북 "북중 정상, 고위급 왕래 및 의사소통 강화 논의"

기사등록 2025/09/05 06:53:48

최종수정 2025/09/05 10:34:24

5일 조선중앙통신 북중 정상회담 보도

[베이징=신화/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으며, 북중 정상회담은 이번이 6번째다. 2025.09.04.
[베이징=신화/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으며, 북중 정상회담은 이번이 6번째다. 2025.09.0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정상회담에서 고위급 왕래와 전략적 의사소통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승절 기념행사를 축하하며 "이 계기를 통하여 세계평화를 수호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결심을 보여주고 중국의 중요한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을 뚜렷이 과시하였다"고 말했다.

또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조중 사이의 친선의 감정은 변할수 없으며 조중 관계를 부단히 심화 발전시키는 것은 조선 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며 "조선은 앞으로도 국가의 주권과 영토완정, 발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정부의 입장과 노력을 전적으로 변함없이 지지 성원할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열병식 참석은 "중조 두 당, 두 나라의 친선협조 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고 했다.

이어 "중조는 운명을 같이하고 서로 돕는 훌륭한 이웃이고 훌륭한 벗이며 훌륭한 동지"라며 "중국 당과 정부는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있으며 중조관계를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여도 이 입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측은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조선이 자기의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걸으며 조선식 사회주의 위업의 새로운 국면을 부단히 개척해 나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통신은 두 정상이 북중 간 "고위급 왕래와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문제와 관련하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대외관계 분야에서 두 나라 당과 정부가 견지하고 있는 자주적인 정책적 입장들에 대해 호상 통보"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서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고 공동의 이익을 수호"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을 위한 연회를 마련했다.

김 위워장은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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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중 정상, 고위급 왕래 및 의사소통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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