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하루 만에 축전 보내며 친분 과시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4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대화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20961505_web.jpg?rnd=20250904153548)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4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대화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월 9일) 77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5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4일 보낸 축전에서 "당신의 전투부대가 침략자들로부터 쿠르스크주 영토를 해방하는 데 영웅적으로 참전한 것은 로조(러북) 친선과 호상방조의 뚜렷한 상징"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앞으로도 공동의 노력으로 우리 두 국가들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해나가리라고 확신한다"며 "이것은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친선적인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전반에서의 안전 및 안정보장에 기여하게 될것"이라고 했다.
또 "77년 전 우리 나라는 새 조선 국가를 제일 먼저 인정했다"며 "그때로부터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는 세월의 시련을 영예롭게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계기로 3일 정상회담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하루 만에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며 친분을 과시한 것이다.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관련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의 쿠르스크 파병 대가 및 쿠르스크 재건을 위한 북한 공병·군사건설 인력 파병 문제 등을 논의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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