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아이폰17…애플 신제품 8종 이렇게 나온다

기사등록 2025/09/09 06:00:00

최종수정 2025/09/09 07:28:23

애플 첫 초슬림폰 '아이폰17 에어' 출격…역대 가장 얇은 5.5㎜

티타늄 버린 아이폰17 프로·프맥…거대한 카메라 섬 끼고 온다

5G 지원하는 애플워치 울트라3…3년 만의 에어팟 프로3도 공개

아이폰17 시리즈 예상 이미지. (사진=IT팁스터 애플파르시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폰17 시리즈 예상 이미지. (사진=IT팁스터 애플파르시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최신 제품인 아이폰17 시리즈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애플은 다가오는 새벽 아이폰17 시리즈를 비롯한 새로운 하드웨어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아이폰17 에어'라는 초슬림폰 폼팩터까지 새롭게 등장하게 되면서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어떤 혁신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Awe Dropping' 행사를 열고 아이폰17 시리즈를 비롯한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 울트라3, 애플워치11 시리즈, 애플워치 SE3, 에어팟 프로 3세대 등 8개 내외의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온다…아이폰17 에어, 두께 5.5㎜에 무게 145g

아이폰17 일반 모델은 6.1인치에서 6.3인치로 디스플레이가 커지는 등 전작인 아이폰16의 디자인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은 블랙·화이트·스틸 그레이·그린·퍼플·라이트 블루 등 색상으로 출시되며, 디스플레이 베젤은 더 얇아져 다른 아이폰 모델들과 더 유사한 디자인을 접목할 전망이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4800만 화소 광각 렌즈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가 탑재된 듀얼 카메라가 적용된다. 전면 카메라는 24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된다.

올해 가장 관심을 받는 제품은 아이폰17 에어다. 애플이 플러스 라인업을 없애고 대신 내놓는 초슬림 모델이다. 통상적인 아이폰보다 2㎜ 이상 얇아진 5.5㎜ 두께를 구현해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게도  아이폰13 미니보다 조금 더 무거운 145g의 무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만큼 배터리 용량은 약 2800mAh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효율성이 개선된 칩셋으로 배터리 수명을 보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카메라 또한 두께 감축을 위해 4800만 화소 단일 렌즈만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폰17 일반, 에어 모델 모두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인 앱프로세서(AP)로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A19 칩을 탑재해 전작 대비 속도와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7 프로 라인업, 티타늄 버리고 알루미늄+글래스로…거대한 카메라 섬 장착

아이폰17 프로 더미 모형. (사진=IT팁스터 소니 딕슨 X)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폰17 프로 더미 모형. (사진=IT팁스터 소니 딕슨 X)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기존의 티타늄 소재를 버리고 알루미늄 프레임을 채택하면서도 내구성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기 후면의 절반은 글래스, 절반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알루미늄은 글래스보다 깨질 위험이 훨씬 적어 내구성을 높일 수 있고 발열 해소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적용 색상은 이번 세대의 시그니처 컬러로 예상되는 오렌지를 비롯해 다크 블루·그레이·화이트·블랙으로 출시된다.

카메라 디자인도 바뀐다. 기존의 사각형 카메라 섬(범프) 대신 후면 상단 가로폭 전체에 걸친 거대한 범프가 생긴다. 렌즈 3개는 기존처럼 삼각형으로 배치되지만, 플래시와 라이다(LiDAR) 센서의 위치가 오른쪽으로 옮겨지면서 카메라 섬이 길어지게 됐다. 기기 후면 상단을 카메라 섬이 뒤덮은 만큼 디자인 균형을 위해 애플 로고는 기존보다 아래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7 프로 라인업은 카메라 성능도 크게 개선된다. 망원 렌즈가 4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처음으로 3개의 후면 카메라 모두 4800만 화소를 지원하게 됐다. 또 8배 광학 줌 기능이 담기고, 메인 카메라에는 가변 조리개 시스템이 탑재돼 배경 흐림 효과를 개선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면 카메라는 하위 모델과 같이 2400만 화소로 개선되며,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동영상 녹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이폰17 전 모델에는 열 방출 성능 향상을 위한 베이퍼 챔버 냉각 기술이 적용돼 발열을 더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애플 자체 설계의 새로운 칩이 탑재돼 효율성과 연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위 모델과 프로 모델 '급 나누기'의 대표 사례였던 화면 주사율도 전 모델에 최대 120㎐ 프로모션 주사율이 확대 적용된다. 아이폰17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 인상폭은 전작과 비교했을 때 1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워치 울트라3, 5G 최초 지원…3년 만의 에어팟 프로3도 출격 예고

[쿠퍼티노=AP/뉴시스] 애플이 지난 2022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애플워치 울트라(왼쪽)와 에어팟 2세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9.08.
[쿠퍼티노=AP/뉴시스] 애플이 지난 2022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애플워치 울트라(왼쪽)와 에어팟 2세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9.08.
애플워치도 큰 변화를 맞이한다. 애플워치 울트라3는 애플워치 최초로 위성 연결 기능을 갖춰 통신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위성 기반의 문자 전송 및 긴급 구조 요청이 가능해진다. 애플워치11 시리즈와 함께 5G 레드캡 칩을 탑재해 LTE에 머물던 애플워치의 통신 속도를 5G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애플워치 울트라3는 디스플레이 베젤을 줄여 410x502픽셀에서 422x514픽셀로 해상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10에 도입된 LTPO3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야각을 개선하고,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의 초침 기능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개발 중인 혈압 모니터링 기술도 이번 애플워치 신작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초기 버전은 혈압 추세를 추적해 고혈압 감지 시 사용자에게 알리는 제한적인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워치 SE3는 S8 칩에서 S11 칩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애플워치7과 유사한 디자인에 41㎜, 45㎜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 3년 만에 에어팟 프로 신작도 등장할 예정이다. 에어팟 프로3는 새로운 칩을 탑재해 음질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성능이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어폰을 담는 케이스는 더 얇아지고, 페어링 버튼이 사라지는 대신 정전식 버튼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팟 프로3는 신기능도 대거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귀 안쪽 심박수 측정 기능과 실시간 통역 기능이 대표적이다. 특히 실시간 통역 기능은 iOS 26에 도입된 실시간 번역 기능을 기반으로 대면 대화를 실시간으로 통역해줘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비전 프로'나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등이 깜짝 공개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베일 벗는 아이폰17…애플 신제품 8종 이렇게 나온다

기사등록 2025/09/09 06:00:00 최초수정 2025/09/09 07:28: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