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권성동 의혹' 토목사업 관련 "부실사업 차관 지원 절차중지 명령"

기사등록 2025/09/09 12:00:26

최종수정 2025/09/09 13:38:24

"EDCF 등 사업비 아직 지출안돼 다행…부패위험 사전 차단"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대한민국, AI로 날다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대한민국, AI로 날다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개입 의혹이 제기된 필리핀 토목사업의 차관 지원과 관련해 "부정부패 소지가 있는 부실사업으로 판정된 해당 사업에 대해 즉시 절차 중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 다행스러운 점은 사업이 아직 착수되지 않은 단계여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등의 사업비는 지출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그마치 7000억원 규모의 혈세를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고, 부실과 부패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의혹을 보도한 기사를 페이스북에 함께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언론은 권력의 감시자이자 사회의 부패를 막는 소금과 같은 존재로, 공정한 세상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이번 탐사보도를 통해 진실을 널리 알리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 주신 언론의 용기와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부실사업으로 판정돼 기획재정부가 차관 지원을 거부했던 대규모 필리핀 토목 사업이 권 의원의 압력으로 뒤늦게 재개됐다고 한 매체는 전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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