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찾아 유가족 위로
![[인천=뉴시스]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소속 고(故) 이재석 경장이 11일 오전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 70대 갯벌 고립자에게 외근부력조끼를 벗어주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2025.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01942317_web.gif?rnd=20250912155001)
[인천=뉴시스]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소속 고(故) 이재석 경장이 11일 오전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 70대 갯벌 고립자에게 외근부력조끼를 벗어주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2025.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2일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도 꽃섬 인근에서 고립된 70대 A씨를 구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전 장관은 이날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을 위로하며 "순직하신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깊이 기리며, 그 헌신과 용기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며 "정부는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국가 제1의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고 이재석 경사는 전날 오전 3시30분께 꽃섬 인근에서 중국인 A씨가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현장에 도착한 이 경사는 발을 다쳐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던 고립자에게 자신이 착용한 외근부력조끼를 벗어줬다.
조끼를 입은 A씨는 곧 해경 헬기에 의해 끌어올려져 오전 4시20분께 무사히 구조됐지만, 이 경사는 갯벌을 빠져나오려다 거센 조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오전 9시40분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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