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도 갖춰
해상 사드 탑재…요격 미사일
중간~종말 미사일 모두 대응
![[울산=뉴시스] 다산정약용함 주요 장비 및 무장. (사진=해군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01945345_web.jpg?rnd=20250917083436)
[울산=뉴시스] 다산정약용함 주요 장비 및 무장. (사진=해군 제공) 2025.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인 다산정약용함 시운전에 나선다. 미사일 요격 기능까지 갖춰 '신성한 방패'(이지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작전 능력을 보유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다산정약용함은 1년간 시운전을 거친 뒤 2026년 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다산정약용함은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의 2번함이다. 총 3척이 도입될 정조대왕급은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 체계를 갖췄다.
이전 세대인 세종대왕급 성능에 요격 체계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로써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이 우리 바다 위를 운항하게 된다.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를 갖추었다는 것은 비행기나 순항미사일 방어 이상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핵심은 탄도미사일 같은 고속·고고도 위협을 방어할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같은 전략적·비대칭적 무기를 활용하고자 하는 북한을 상대로 억지력을 강화할 수 있다.
요격 기능을 갖추면서 정조대왕급은 주요 무장의 하나로 SM-3급 탄도탄요격유도탄을 추가했다. SM-3는 '바다 위 사드'라는 별명대로 탄도미사일을 고도 90~500㎞의 중간 단계에서 요격할 때 사용하는 미사일이다.
SM-6급 탄도탄요격미사일(요격고도 36㎞ 이하)도 탑재하기 때문에, 중간~종말 단계의 적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능력이 있다.
또 새롭게 적용되는 함대지탄도유도탄은 육상 공격을 담당한다. 세종대왕급까진 순항미사일(날개와 추진기관을 가진 미사일)을 사용했지만, 로켓으로 추진하는 탄도미사일로 공격 선택지가 넓어졌다.
탐지가 어렵고, 회피 기동이 가능한 순항미사일과 속도는 빠르지만 궤적이 예측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탐지·추적 능력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강화됐다. 세종대왕급은 일반적으로 1000㎞를 탐지할 수 있다고 본다. 사실상 남북 길이가 1100㎞인 한반도와 인근 해상을 속속들이 탐지할 능력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적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고, 함정 미사일을 통해 대응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춰 이지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최적의 능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다산정약용함은 1년간 시운전을 거친 뒤 2026년 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다산정약용함은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의 2번함이다. 총 3척이 도입될 정조대왕급은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 체계를 갖췄다.
이전 세대인 세종대왕급 성능에 요격 체계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로써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이 우리 바다 위를 운항하게 된다.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를 갖추었다는 것은 비행기나 순항미사일 방어 이상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핵심은 탄도미사일 같은 고속·고고도 위협을 방어할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같은 전략적·비대칭적 무기를 활용하고자 하는 북한을 상대로 억지력을 강화할 수 있다.
요격 기능을 갖추면서 정조대왕급은 주요 무장의 하나로 SM-3급 탄도탄요격유도탄을 추가했다. SM-3는 '바다 위 사드'라는 별명대로 탄도미사일을 고도 90~500㎞의 중간 단계에서 요격할 때 사용하는 미사일이다.
SM-6급 탄도탄요격미사일(요격고도 36㎞ 이하)도 탑재하기 때문에, 중간~종말 단계의 적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능력이 있다.
또 새롭게 적용되는 함대지탄도유도탄은 육상 공격을 담당한다. 세종대왕급까진 순항미사일(날개와 추진기관을 가진 미사일)을 사용했지만, 로켓으로 추진하는 탄도미사일로 공격 선택지가 넓어졌다.
탐지가 어렵고, 회피 기동이 가능한 순항미사일과 속도는 빠르지만 궤적이 예측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탐지·추적 능력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강화됐다. 세종대왕급은 일반적으로 1000㎞를 탐지할 수 있다고 본다. 사실상 남북 길이가 1100㎞인 한반도와 인근 해상을 속속들이 탐지할 능력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적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고, 함정 미사일을 통해 대응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춰 이지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최적의 능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