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발표…"유사사건 발생 않도록 재발 방지책 마련에 협력"
"회사 불행 이슈화하는 세력 비판…기업 이미지 실추" 지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KT 사옥의 모습. 2023.03.0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07/NISI20230307_0019814452_web.jpg?rnd=2023030710065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KT 사옥의 모습. 2023.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 노동조합이 “KT 소액결제 해킹 사태와 관련해 회사의 신속한 보상 약속을 환영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18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해킹으로 일부 이용자가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본 사실이 확인되자 전액 보상을 약속하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차후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과와 피해보상이라는 일반적인 수순을 넘어, 보다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객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악재가 한 번씩 터질 때마다 한솥밥을 먹는 가족으로서의 안타까움은 차치하더라도, 무너진 고객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심정이 어떤 것인지 잘 안다”고 했다.
특히 “세상 어느 노동조합이 회사에 닥친 불행한 사고를 이슈화하며, 자기들이 속한 조직을 위기로 내모는가”라며 “이는 서로의 신뢰를 송두리째 흔드는 것과 모두가 힘을 합쳐 헤쳐나가야 할 상황 속에서 기업 이미지 실추에 앞장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에 대한 불이익은 온전히 조합원의 몫”이라며 “피와 땀으로 일군 조합원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헛수고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며, 이들의 의도와 행태는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과 서글픔마저 자아낸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회사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모든 방법을 요구하며 이의 실행을 지켜볼 것”이라며 “조합원은 명실상부한 KT의 주인이고, KT노동조합은 조합원과 함께 흔들림 없는 국민기업 KT의 위상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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