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10조 클럽' 탈환 주시
LG전자도 발표 예정…악조건 속 선방 여부 주목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모습. 2023.10.1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11/NISI20231011_0020086307_web.jpg?rnd=20231011124309)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모습. 2023.10.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전자 업계의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의 '10조 클럽'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침체가 반등 국면에 접어들며, 반도체(DS) 사업부의 회복세가 전체 실적을 이끌지 주목된다.
LG전자도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유연한 생산 전략으로 실적 방어에 나서며, 3분기 성적표에 시선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3개월 평균)은 지난 2일 기준 매출 83조8252억원, 영업이익 9조8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8%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범용 메모리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눈높이는 최근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을 기대치를 넘어, 10조원을 웃돌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삼성전자가 10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다면 지난해 2분기(10조4400억원)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 여부는 최근 증권가에서 제기된 메모리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전망의 가늠쇠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의 매출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아 업황 회복에 따른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아픈 손가락'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 역시 최근 가동률 개선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영업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시장 초반 실책으로 사업 선점 기회를 잃었던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 역시 내년엔 독점에서 경쟁으로 시장 재편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반등을 이끌 재료로 주목받는다.
HBM은 범용 D램보다 3배 이상 비싼 고부가제품으로, 전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한다.
생활가전·TV 등 일부 사업부서의 실적 부진 우려에도, 스마트폰 사업이 견조한 가운데 메모리 사업 실적의 급격한 반등이 나타날 경우 사상 최대 이익 경신이 가능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17조5700억원(2018년 3분기), 연간 기준 58조8900억원(2018년)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침체가 반등 국면에 접어들며, 반도체(DS) 사업부의 회복세가 전체 실적을 이끌지 주목된다.
LG전자도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유연한 생산 전략으로 실적 방어에 나서며, 3분기 성적표에 시선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3개월 평균)은 지난 2일 기준 매출 83조8252억원, 영업이익 9조8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8%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범용 메모리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눈높이는 최근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을 기대치를 넘어, 10조원을 웃돌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삼성전자가 10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다면 지난해 2분기(10조4400억원)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 여부는 최근 증권가에서 제기된 메모리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전망의 가늠쇠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의 매출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아 업황 회복에 따른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아픈 손가락'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 역시 최근 가동률 개선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영업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시장 초반 실책으로 사업 선점 기회를 잃었던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 역시 내년엔 독점에서 경쟁으로 시장 재편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반등을 이끌 재료로 주목받는다.
HBM은 범용 D램보다 3배 이상 비싼 고부가제품으로, 전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한다.
생활가전·TV 등 일부 사업부서의 실적 부진 우려에도, 스마트폰 사업이 견조한 가운데 메모리 사업 실적의 급격한 반등이 나타날 경우 사상 최대 이익 경신이 가능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17조5700억원(2018년 3분기), 연간 기준 58조8900억원(2018년)이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4.07.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7/NISI20250407_0020763313_web.jpg?rnd=202504071512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4.07. [email protected]
LG전자도 이르면 13일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영업 환경 악화 상황에서도 실적 선방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은다.
LG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1조3149억원, 영업이익 6049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가량 줄고, 이익은 19.6% 감소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정학적 불안으로 관세·물류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주력 사업인 TV의 시장 경쟁 심화, 미국 시장 10% 보편 관세 부과 등 전방위적인 악재가 터졌다.
하지만 생산 체제 유연화 등 관세 부과 전 선제 조치로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연휴 직후 인도법인의 상장 시 1조7400억~1조8400억원의 현금 유입이 예정돼 있다.
대신증권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차원에서 M&A 등 가치 확대 부분에 투자가 예상된다"며 "모기업인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종전대비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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