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최종 합의' 임박에 현대차·기아 동반 강세
한국산 자동차 역차별 해소 기대, 美 협상 총력
![[서울=뉴시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5.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3/NISI20250713_0001891418_web.jpg?rnd=20250713101915)
[서울=뉴시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5.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현대차 주가가 8% 넘게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미 간 관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 '관세 최종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28%(1만8500원) 오른 24만2000원에 마감했다. 같은 날 기아도 7.23%(7500원) 상승한 1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의 동반 강세는 최근 주춤했던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기폭제가 됐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말 한국산 자동차와 일부 품목에 대한 미국의 상호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했으나,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수출 관세는 여전히 25% 수준에 머물러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반면 일본과 유럽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는 15%로 조정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10일 이내에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외에 현재 집중하고 있는 무역 협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을 거론하며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 고위급 인사들도 협상 마무리를 위해 잇달아 미국을 찾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미국에 도착해 총회 기간 중 베선트 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16일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의 관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관세 우려 해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 레벨업 과정에서 소외되어 왔던 현대차, 기아의 기업가치 반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28%(1만8500원) 오른 24만2000원에 마감했다. 같은 날 기아도 7.23%(7500원) 상승한 1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의 동반 강세는 최근 주춤했던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기폭제가 됐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말 한국산 자동차와 일부 품목에 대한 미국의 상호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했으나,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수출 관세는 여전히 25% 수준에 머물러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반면 일본과 유럽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는 15%로 조정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10일 이내에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외에 현재 집중하고 있는 무역 협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을 거론하며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 고위급 인사들도 협상 마무리를 위해 잇달아 미국을 찾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미국에 도착해 총회 기간 중 베선트 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16일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의 관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관세 우려 해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 레벨업 과정에서 소외되어 왔던 현대차, 기아의 기업가치 반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