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백해룡 언행 엄중히 지켜보고 있어…파견은 대검 요청 따른 것"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검찰 합동수사팀을 "불법단체"라고 표현한 백해룡 경정의 발언과 관련해 "언행을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백 경정이 불법단체라고까지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또 이 의원은 "본인이 외압 피해자라고 주장한 백해룡 경정을 합동수사팀에 포함한 것은 수사 공정성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유 직무대행은 "대검찰창의 요청에 따라 발령했으며, 관련 사안은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대검 요청으로 백 경정을 포함한 경찰관 5명을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팀에 파견했다. 현재 동부지검은 백 경정을 팀장으로 하는 5인 규모의 '백해룡팀'을 구성해 세관 마약밀수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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