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외교부 자료사진. 2025.06.26](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486_web.jpg?rnd=20250626134435)
[서울=뉴시스]외교부 자료사진. 2025.06.26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외교부는 지난 6월 캄보디아에서 인터폴 적색수배 중인 50대 한국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심장 질환 등 병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병원에 입원했던 A씨가 6월18일 사망했다"라며 "캄보디아에서 장기 불법체류자였고 심장질환과 하지정맥류 질환으로 입원 중이었다"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A씨는 5월19일 주캄보디아대사관을 찾아 "2023년께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했으며 여권 행정제재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사관은 인터폴 적색 수배자임을 파악하고 자수를 권유했으나 A씨는 "추후 재방문하겠다"라며 돌아갔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후 지난 6월10일 시아누크빌 주립병원에서 대사관 측에 "A씨가 현재 입원 중"이라고 알려왔으며 A씨의 상태가 좋지 않아 공관에 프놈펜 대형병원으로 이송 승낙을 요청했다.
공관은 가족에 수차례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고 같은 달 18일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실상 무연고자로 판단하고 A씨에 대한 장례비 긴급지원 등을 통해 화장 조치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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