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부, 캄보디아 범죄 피의자부터 구해…피해자 구출해야"

기사등록 2025/10/18 10:10:24

최종수정 2025/10/18 10:16:24

[안동=뉴시스] 송종욱 기자 =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27)씨가 조사를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지 58일 만이다. (사진=뉴스1 제공) 2025.10.11.
[안동=뉴시스] 송종욱 기자 =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27)씨가 조사를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지 58일 만이다. (사진=뉴스1 제공) 2025.10.11.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정부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구금 중인 범죄사건 피의자 60여명을 전세기를 동원해 송환한 것을 두고 "강력범죄 피해자가 아니라 피의자부터 구해오는 청개구리 정부"라고 말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납치·감금·폭행 등으로 고통받는 현지 우리 국민을 구해야 할 중대한 인도적 사안"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성과에 급급해 피해자 구출이 아닌, 캄보디아 내 구금된 피의자부터 전세기로 송환했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이 중에는 살인·강도·조직범죄·경제사기 등 강력범죄 피의자에게 내려지는 최고 수준의 국제 수배 대상인 적색수배자도 포함돼있다"며 "이들을 신속히 데려오는 것이 '국민 보호'의 성과처럼 포장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 상식에 맞는 대응이라면, 피해자부터 구출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럼에도 이재명 정권은 성과 홍보를 앞세워 피의자부터 데려오는 '청개구리식 대응'을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급하지 않은 성과를 신속 대응으로 포장하지 말고, 피해자 구출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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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부, 캄보디아 범죄 피의자부터 구해…피해자 구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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