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합동대응팀 일부, 캄보디아 남아 현장 방문"

기사등록 2025/10/18 11:02:27

최종수정 2025/10/18 11:18:24

18일 한국인 64명 탄 전세기 인천공항 착륙

"우리국민 대상 범죄 근절 위한 시스템 구축"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2025.10.18. myjs@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2025.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송환된 가운데 정부 합동대응팀 일부 인원은 현지에 남아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캄보디아에 파견된 합동대응팀 단장인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합동대응팀 일부 인원이 잔류해 추가 현장 방문, 교민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2차관은 "정부는 이번 방문으로 캄보디아 정부의 단속 노력과 우리나라와의 긴밀한 협력의지를 확인했다"며 "우리 국민 대상 스캠(사기) 범죄 근절을 위해 효과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또 "신속한 시간 내에 캄보디아 총리와 부총리를 포함해 정부 고위층과 접촉해서 협력의지를 확인했다"며 "그 결과로 양국이 참여하는 합동대응TF를 구성, 제도화해서 앞으로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합동대응TF는 다음주 가동에 들어간다.

김 2차관은 "특히 캄보디아 내무부 장관이 전국 관서에 지시해서 대대적 단속을 시작하게 됐다"며 "우리 국민을 발견하는 즉시 한국에 연락을 취하게 되고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보이스피싱 및 로맨스스캠에 가담했던 한국인 64명이 탄 전세기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현지 경찰 조사를 받고 이민당국에 구금된 바 있다.

이번 범죄자 송환 작전은 단일 국가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경찰은 공항 도착 직후 이들을 관할서로 압송했으며 범죄 혐의점을 수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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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2차관 "합동대응팀 일부, 캄보디아 남아 현장 방문"

기사등록 2025/10/18 11:02:27 최초수정 2025/10/18 1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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