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행방 묘연' 20대 광주 청년, 대사관 찾아왔다

기사등록 2025/10/19 14:08:08

신변 확인, 가족과 통화도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행방이 묘연해진 광주 출신 20대 남성이 현지 대사관을 찾아 신변이 확인됐다.

1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광산구 거주민 20대 남성 A씨의 신변을 지난 17일 늦은 오후 확인했다.

A씨는 현지 대사관으로 직접 찾아와 가족과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화 과정에서는 귀국할 의사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측은 경찰의 재외국민 소재 확인 요청에 이같은 사실을 전달했다.

경찰은 A씨가 귀국하는대로 정확한 출국 경위와 현지 행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6월 출국, 태국을 경유한 뒤 캄보디아로 향했다. 가족의 연락이 닿지 않자 8월20일 실종신고돼 수사가 진행돼왔다.

가족들은 최근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살려달라'는 음성을 들었다며 A씨의 납치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광주 북부경찰서도 캄보디아 출국 후 실종 신고된 20대 남성 B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B씨는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이용한 음성 통화를 이용해 가족과 경찰에게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씨에게 현지 대사관에 직접 출석해 신변 안전을 증명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후로 연락이 다시 두절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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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행방 묘연' 20대 광주 청년, 대사관 찾아왔다

기사등록 2025/10/19 14:08: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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