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인종차별" 토로했는데…"만취했다" 목격담에 진실 공방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소유가 미국 D항공 기내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다는 이들의 목격담이 전해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소유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D항공 탑승권 사진과 함께 "뉴욕 일정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며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이 제 태도를 단정하며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까지 불렀다"고 적었다. 그는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해당 글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는 공감과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다는 A씨는 "소유가 만취한 상태였다"며 "직원들이 '취한 상태에서 탑승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소유가 스스로 취했다고 말했고, 메뉴를 읽지 못해 한국인 승무원을 찾았다. 시큐리티는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 주장에 대한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다.

소유 측과 항공사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소유는 2010년 씨스타 멤버들과 데뷔해 '마 보이' '소 쿨' 등의 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2017년 씨스타 해체 이후 솔로 활동을 해왔다. 지난 7월 디지털 싱글 'PDA'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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