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도중 날벼락… 경찰 추격 피하던 절도범, 도로 위에서 숨졌다

기사등록 2025/10/26 01:30:00

[뉴시스] 충격에 빠진 앵커의 모습 (사진=CBS 뉴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충격에 빠진 앵커의 모습 (사진=CBS 뉴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나던 남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장면이 생중계 과정에서 그대로 송출됐다. 현장을 중계하던 앵커마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CBS 로스앤젤레스는 20일 밤 도난 차량 추격전을 생중계하던 중 사고 장면을 포착했다.

용의자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량을 점차 세운 뒤, 운전석 창문으로 몸을 내밀며 도주를 시도했다. 그러나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려던 순간 달려오던 차량에 그대로 치었다.

이 장면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시청자들에게 여과 없이 전달됐다. 이후 화면은 지나가는 차들이 현장을 지나치는 모습을 비췄다.

생방송 화면이 스튜디오로 전환되자 앵커는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 마이 갓, 오 노…"를 연발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사와 수습 작업으로 인해 고속도로 통행은 약 6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다. 한편, 용의자가 탔던 차량에서 다른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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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도중 날벼락… 경찰 추격 피하던 절도범, 도로 위에서 숨졌다

기사등록 2025/10/26 01: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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