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정상은 회의, 영부인은 K뷰티 체험"…APEC 무대 뒤 K뷰티·패션 외교

기사등록 2025/10/25 13:00:00

아모레·LG생건·CJ올리브영 등 뷰티업체 총출동

마뗑킴, APEC 첫 공식 협찬 패션 브랜드로 선정

APEC 계기 글로벌 시장 인지도 제고 효과 기대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둔 24일 경북 경주역 인근에 APEC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APEC 정상회의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 개최된다. 2025.10.24. lmy@newsis.com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둔 24일 경북 경주역 인근에 APEC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APEC 정상회의는 10월31일부터 11월1일 개최된다. 2025.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뷰티와 K패션이 각국 정상이 모이는 국제 외교 무대 뒤편에서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조용히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국내 주요 뷰티·패션 브랜드들은 APEC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배우자 및 자녀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찾은 글로벌 리더들과 그 가족에게 한국의 미(美)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뷰티·패션 브랜드가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뷰티 대표 브랜드 총출동…APEC 무대서 한국의 미(美) 알린다

[고양=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뷰티용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5.09.11. kch0523@newsis.com
[고양=뉴시스] 권창회 기자 =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뷰티용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APEC CEO 서밋(Summit)'에 참여해 배우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체험 중심의 뷰티 프로그램 'K-뷰티&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경주 황룡원에 전시 및 체험 공간도 마련해 자사 주요 브랜드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PEC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 LG생활건강도 황룡원에 '더후(THE WHOO)' 부스를 설치하고 K-뷰티·웰니스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APEC 공식 협찬사로는 CJ올리브영·에이피알(APR)·바이노텍·허니스트 등도 참여했다.

CJ올리브영은 자사 큐레이션 역량을 담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협찬한다.

에이피알은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AGE-R Booster Pro)'를 제공한다. 

경북 경산 지역의 화장품 기업 바이노텍과 허니스트는 각각 기초화장품과 여행 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K패션도 존재감…마뗑킴, APEC 공식 협찬 브랜드로 참여

[서울=뉴시스]하고하우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마뗑킴'이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사진=하고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고하우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마뗑킴'이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사진=하고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패션 분야에서는 마뗑킴이 국내 패션 업계 최초로 APEC의 공식 협찬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마뗑킴은 고급스러운 유광 소가죽 소재의 메탈 로고 카드 지갑, 실용성 높은 대형 캔버스백 등의 제품을 지원한다.

국내외 MZ세대에 인기를 얻고 있는 마뗑킴은 지난해 12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일본·홍콩·대만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 단독 매장을 열며 영향력을 키워왔다.

최근엔 북미와 유럽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협찬과 프로그램 전반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식음료·뷰티 서비스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직접 챙길 정도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000명 이상 글로벌 기업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우자를 포함한 가족들의 만족도까지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K뷰티·패션 업계는 이번 APEC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주요 아시아 시장을 넘어 북미·유럽 등으로 뻗어나가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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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은 회의, 영부인은 K뷰티 체험"…APEC 무대 뒤 K뷰티·패션 외교

기사등록 2025/10/25 13: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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