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합류' 한화 김종수·윤산흠 "기회 만들어 준 동료들에게 감사"[KS]

기사등록 2025/10/26 13:28:50

김종수·윤산흠, PO 엔트리 제외됐으나, KS에서 극적 합류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종수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6.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종수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과 함께 극적으로 엔트리에 합류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종수와 윤산흠이 기회를 만들어 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종수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KS 엔트리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김종수는 올해 정규시즌 63경기에 등판해 63⅔이닝을 소화,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팀의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팀의 7년 만의 가을야구에 시작부터 함께하진 못했다.

그는 앞서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하며 뒤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하지만 직전 시리즈에 나선 엄상백이 기대 이하로 부진하며 김종수와 윤산흠은 KS 무대를 밟게 됐다.

"PO 5차전 종료 직후 KS 엔트리 합류 소식을 들었다"는 김종수는 "일단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플레이오프에서 졌으면 제 컨디션이 아무리 좋아도 끝인 건데, 동료들이 5차전을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PO 엔트리 탈락을 경험했던 그는 "솔직한 심정으로는 서운한 감정도 있었다. 하지만 저나 팀이나 플레이오프를 이겨야 또 기회가 오는 것이기 때문에 섭섭함은 진짜 잠깐이었고, 승리를 간절히 바랐다"고도 전했다.

비록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그는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가을야구의 공기를 함께 맡았다.

김종수는 "확실히 정규시즌보다 공 하나하나가 신중하더라. 저희 선수들도 가을야구가 처음인 선수들이 많아서 긴장을 많이 할 거라고 하지만, 오히려 뭣 모르고 경기에 임하고, 형들은 이끌어주는 모습이 되게 재미있어 보였다.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가을야구는 몰라도 한국시리즈는 상상 밖의 일이었다"는 그는 "마운드에 올라간다면 일단 관중석을 눈으로 담고 싶다. 이후로는 집중해서 던지겠다. 어떨지 상상이 안 돼서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윤산흠이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6.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윤산흠이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수와 함께 KS 엔트리에 합류한 윤산흠은 더욱 예상치 못했던 만큼 다소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올해 1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던 그는 플레이오프가 아닌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했다.

그는 지난 6일부터 진행한 한화의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경기를 뛰며 구종을 점검했다.

"아직까지 (KS 엔트리 합류가) 실감이 잘 안 난다"는 그는 "그래도 군대 갔다 와서 바로 이렇게 기회가 와서 너무 좋다"고 수줍게 웃었다.

"미야자키에서 퓨처스(2군) 감독, 코치님께서 '여기서 밸런스 괜찮았으니까 가서 자신 있게 하라'고 응원해 주셨다. 도착한 뒤 만난 김경문 감독님도 씩씩하게 던지라고 말씀해 주셨다. 동료들도 와서 '고생했다. 축하한다'고 해줬다"고도 전했다.

KS 엔트리 합류 소식을 듣고 전날(25일)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담담한 자세로 주어진 기회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늘 하던 대로 포수 미트만 보고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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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합류' 한화 김종수·윤산흠 "기회 만들어 준 동료들에게 감사"[KS]

기사등록 2025/10/26 13:28: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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