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변화구보다 직구 노리겠다"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내야수 신민재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5.10.26. sp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6/NISI20251026_0001975401_web.jpg?rnd=20251026133201)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내야수 신민재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5.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맞붙는 상대 선발 문동주(한화 이글스)와의 대결에 자신감을 표했다.
신민재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1차전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KS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피칭머신으로 시속 160㎞ 공을 쳐봤다. 직구는 칠만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 중인 문동주는 올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위력을 떨쳤다.
가을야구에서 불펜 투수로 변신한 문동주는 지난 18일 삼성과 PO 1차전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1일 3차전에서도 불펜 등판해 4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펼쳐 팀을 KS로 이끌었다.
이 활약을 인정받아 올해 PO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아울러 그는 PO 1차전에서 시속 161.6㎞의 빠른 공을 던져 올해 KBO리그 최고 구속도 경신했다.
신민재는 문동주 공략법에 대해 "워낙 직구가 빠른 선수다 보니 포크볼 같은 변화구보다는 빠른 공을 노려보겠다"고 전했다.
문동주의 공이 위력적이지만, LG는 문동주를 상대로 선전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문동주를 상대로 ⅔이닝 동안 6점을 몰아치며 그의 조기 강판을 이끌어냈다.
신민재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문동주를 상대로 8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일단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잘 치르면 내일 또 다른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의 에이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도 크게 의식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신민재는 "개인적인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KS는 먼저 4경기를 이기는 팀이 우승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을 크게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하고 싶다"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신민재는 빠르면 KS 5차전, 길어지면 6차전 승부를 예상했다.
그는 "재작년에는 5차전까지 해봤는데, 올해 6차전까지 가면 힘들 것 같다. 늘어질수록 힘들어진다. 빠르면 5차전에서 끝내고 싶고, 7차전까지는 안 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올해는 KS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아직 시작을 안 해서 실감은 안 나지만, 긴장 반 설렘 반"이라며 "1차전을 잘 끝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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