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김 주한美대사대리, 김정은-트럼프 회담 참여한 북핵통

기사등록 2025/10/27 13:30:59

美국무부·의회·대북 협상 경험 쌓은 동아시아 전문가

싱가포르·하노이 북미 정상회담-판문점 회동에 관여

트럼프 방한 앞두고 발표…김정은과 깜짝 회동 기대감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27일(현지 시간) 주한미국대사대리로 임명된 케빈 김은 미 국무부의 동아시아 전문가로,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북핵 협상에 깊이 관여했던 한국계 인사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그는 미 국무부와 의회, 대북 협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국무부에선 한국, 일본, 몽골 담당 부차관보를 거쳐 동아시아태평양 담당국에서 수석국장을 역임했다.

국무부 근무 전 상원 군사위원회 전문위원과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당, 테네시주)의 국가안보 담당 펠로를 지냈다. 대통령 군비통제 특사의 수석 보좌관으로도 일했다.

김 대사대리는 2018년~2020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비서실장 겸 부장관을 역임하며 여러 차례 북미 핵협상에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8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과 같은해 6월 판문점 비무장지대(DMZ) 정상회동 등에 관여했다.

김 대사대리는 존스홉킨스대에서 학사 학위를, 동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박사 과정도 밟고 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거쳐 29~30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며, 김 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이에 응할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북미 정상이 만나게 되면 네 번째이자 판문점 회동 이후 6년여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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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김 주한美대사대리, 김정은-트럼프 회담 참여한 북핵통

기사등록 2025/10/27 13:30: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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