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계기 예정됐던 경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취소

기사등록 2025/10/29 16:45:55

최종수정 2025/10/29 16:59:41

조현·마코 루비오·모테기 도시미쓰 경주 회동 취소돼

한미 정상회담 일정 지연 등이 이유로 작용한 듯

[서울=뉴시스]지난 9월23일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5.09.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난 9월23일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5.09.23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뉴시스] 유자비 기자 =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29일 열리기로 예정됐던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취소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경주에서 비공개로 회동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앞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 달 22일 뉴욕에서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개최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지연되는 등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은 당초 오후 1시께 예정돼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이 늦어지면서 1시간 넘게 지연됐고 오후 4시6분께 종료됐다.

한편 이번 APEC 기간 한미, 한일 정상회담은 각각 열리지만, 한미일 정상회의는 빠듯한 일정 등을 이유로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오현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은 지난 2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간담회에서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의 짧은 방한 기간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스케줄 등을 고려할 때 일정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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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계기 예정됐던 경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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