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檢 '대장동' 항소 포기 대응책 논의…10일 의총 소집(종합)

기사등록 2025/11/09 18:09:07

최종수정 2025/11/09 19:30:24

"항소 포기 외압 의혹 등 진상 규명해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오는 10일 의원총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이날 오후 4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1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주말에 갑자기 의원들을 모으기 보다 평일에 화력을 집중해 공세를 펼치자는 내부적인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송 원내대표는 관련 공지에서 "이재명 정부는 개인 사법 리스크를 지우기 위해 사법 시스템을 파괴 중이며 또한 불확실한 관세 협상,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경제 비상사태를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지금의 위기를 알리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오늘 의원총회에 의원 모두 참여해 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검찰의 항소 포기 논란에 대한 국회 긴급현안질의와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책임자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자진 사퇴 요구까지 나온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국회 차원의 긴급현안질의를 즉시 열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부터 신속히 진행함으로써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며 "항소 포기 외압은 누가, 왜 행사했는지 진상을 규명할 것을 다시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정 장관은 어떤 형태로든 국민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될 책무가 있다"며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힘, 檢 '대장동' 항소 포기 대응책 논의…10일 의총 소집(종합)

기사등록 2025/11/09 18:09:07 최초수정 2025/11/09 19:3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