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억원 받던 22세 美 한인…사표 던진 이유는?

기사등록 2026/01/14 21:00:00

미국 뉴욕의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서 연봉 30만 달러(약 4억 4000만원)를 받던 22세 한인이 개인의 삶을 이유로 입사 7개월 만에 회사를 떠난 사연이 전해졌다.2026.01.14.(사진=다니엘 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뉴욕의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서 연봉 30만 달러(약 4억 4000만원)를 받던 22세 한인이 개인의 삶을 이유로 입사 7개월 만에 회사를 떠난 사연이 전해졌다.2026.01.14.(사진=다니엘 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미국 뉴욕의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서 연봉 30만 달러(약 4억 4000만원)를 받던 22세 한인 청년이 개인의 삶을 이유로 입사 7개월 만에 회사를 떠난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니엘 민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I 스타트업 '클루엘리'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마케팅과 운영관리를 전공한 민씨는 지난해 5월, 만 21세의 나이로 클루엘리에 합류해 임원직을 맡았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이번 퇴사가 충동적 판단이 아니라 장기간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민 씨는 입사 이후 빠른 업무 속도와 지속적인 성과 압박 속에서 하루 12시간 이상 일하는 생활이 이어졌고, 이 같은 근무 환경이 수개월 만에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래라면 일에 몰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지만, 친구들과 식사하거나 어린 동생의 생일을 챙기는 평범한 순간들이 점점 그리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일이 매우 흥미로웠지만 시간이 흐르며 반복적으로 느껴졌다"며 "개인적인 회의감이 커졌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변화를 알아챈 클루엘리의 최고경영자(CEO) 로이 리는 먼저 민씨에게 대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씨는 퇴사 고민을 꺼내는 과정에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그는 "나를 가장 많이 배려해 준 사람이 리 CEO였다"면서도 "이곳이 내가 오르고 싶은 인생의 방향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큰 용기가 필요한 선택", "앞날이 기대된다", "보상보다 삶의 균형을 택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클루엘리는 컬럼비아대 재학 중 아마존 면접에서 AI를 활용한 사실이 알려져 퇴학당한 로이 리가 닐 샨무감과 함께 지난해 4월 공동 창업한 회사다.

시험·면접·영업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연간 매출은 300만 달러(약 45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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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억원 받던 22세 美 한인…사표 던진 이유는?

기사등록 2026/01/14 2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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