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쇼크'…더 떨어질까

기사등록 2026/02/02 10:57:0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제 금값이 온스당 5500달러를 돌파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구 귀금속 상가에서 한 고객이 매도할 은수저 등 금과 은 제품을 내놓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국 시간 오전 11시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542.53달러로 전날 종가(5417.21달러)보다 약2.3% 상승했다. 국제 은 가격도 같은 시각 온스당 117.7610달러로 전날 대비 0.9% 올랐다. 2026.01.2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제 금값이 온스당 5500달러를 돌파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구 귀금속 상가에서 한 고객이 매도할 은수저 등 금과 은 제품을 내놓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국 시간 오전 11시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542.53달러로 전날 종가(5417.21달러)보다 약2.3% 상승했다. 국제 은 가격도 같은 시각 온스당 117.7610달러로 전날 대비 0.9% 올랐다. 2026.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지난해부터 랠리를 이어가던 금·은값이 폭락하면서 향후 금값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2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국내 금값은 1돈(3.75g) 매입 시 가격이 99만5000원(종가 기준)으로 1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금 가격은 올 들어 22.7% 상승하며 지난 달 29일 112만1000원까지 최고가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 달 31일 하루 만에 4.97% 급락한 99만5000원으 로 마감해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만4940원(9.86%) 내린 22만8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국제 금 현물은 전장 대비 7.98% 떨어진 온스당 4894.00달러에 거래됐다. 금과 함께 랠리를 펼쳐온 은값도 전장 대비 21.41% 하락한 온스당 89.93달러에 거래되며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ACE KRX금현물'은 이날 장 초반 12.6% 급락한 3만945원까지 내려갔다가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TIGER KRX 금현물(-7.41%),  KODEX 골드선물(H)(-6.38%), KODEX 금액티브(-6.37%)등도 동반 하락했다.

은 관련 ETF 하락폭은 더 컸다. 이날 KODEX 은선물(H)(-21.30%), TIGER 금은선물(H)(-11.70%) 등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고공행진하던 금값이 휘청이는 것은 통화완화 선호 성향인 '비둘기파'로 알려진 케빈 워시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된 영향이다.
투자자들은 차기 연준 의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통화 완화 기대감이 줄어들고 '고위험·고변동' 국면으로 분할 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다만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올해 금 가격이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은·동이 주도하는 에브리싱 랠리가 새해에도 이어지며 은값이 한때 온스당 90달러까지 올랐다"며 "상승을 뒷받침해온 거시환경과 펀더멘털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 가격은 기울기는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모멘텀은 유효하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분할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비철금속 매수를 적극 늘려야할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귀금속에 대한 저가 매수의 기회는 맞지만 비철금속 섹터에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이론적으로 원자재는 유동성이 팽창할 때 귀금속에서 비철금속, 에너지, 농산물 순으로 주도 섹터가 바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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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쇼크'…더 떨어질까

기사등록 2026/02/02 10:57: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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