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메네이 사망…이란인들 나라 되찾을 유일한 기회"(종합)

기사등록 2026/03/01 07:17:28

트루스소셜 발표…공습 확인 14시간 만

"이란뿐 아니라 미국·전세계 위한 정의"

"필요시 금주 이상까지 폭격 계속할 것"

[테헤란=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사진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2026.03.01.
[테헤란=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사진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2026.03.0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오후 4시37분(테헤란 시간 1일 오전 1시7분)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이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른 오전 미군의 이란 공습을 발표한 지 14시간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이란 국민들뿐 아니라 하메네이와 그의 피에 굶주린 깡패 무리(bloodthirsty THUGs)에 의해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위대한 미국인들 그리고 전 세계인을 위한 정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 그는 우리의 정보력과 고도로 정교화된 추적 시스템을 피할 수 없었다"며 "그와 함께 사망한 다른 지도자들 역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것은 이란인들이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가장 위대한 기회"라며 이란 국민들과 군경에게 신정 체제 전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군, 기타 보안 및 경찰 조직이 더 이상 싸우기를 원하지 않으며 우리의 면책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며 "내가 어젯밤(28일 이른 오전) 말했듯, 지금은 면책을 받을 수 있지만 나중에는 죽음뿐"이라고 즉각 항복할 것을 압박했다.

그는 "IRGC와 경찰이 평화적으로 이란 애국자들과 합류해 위대한 국가로 되돌리기 위해 함께 일하기를 바란다"며 "이것은 곧바로 시작돼야 한다. 단 하루만에 하메네이의 죽음뿐 아니라 나라가 크게 파괴되고 초토화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인 '중동, 전 세계의 평화'를 달성할 때까지, 이번주 내내 혹은 필요시 그 이상으로 강력하고 정밀한 폭격을 중단 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른 오전 미군의 이란 공격을 발표하면서 정권 교체 목적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 정권은 47년간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며 미국과 많은 나라의 무고한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아 끝없는 유혈사태와 대량 살인을 자행해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잔혹하고 매우 강경한 이란 정권으로부터 임박한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 국민을 방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국민들을 향해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이란 국민 여러분, 자유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우리가 일을 마치면 정부를 장악하라. 그것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아직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망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으나,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사망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불타는 검을 든 성직자가 아래를 내려다보는 이미지에는 이슬람 시아파가 전투 중 외치는 구호인 '하이데르(Hyder)'가 페르시아어로 적혀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도자 사망을 시사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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