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장악' 발언에 하락세…WTI, 5.97% ↓

기사등록 2026/03/10 05:43:53

[호르무즈=AP/뉴시스]2023년 5월 19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항행하고 있다. 2026.03.05.
[호르무즈=AP/뉴시스]2023년 5월 19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항행하고 있다. 2026.03.0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장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28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5.97%(5.43달러) 하락한 배럴당 85.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도 3.39%(3.14달러) 내린 배럴당 89.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WTI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 산유국들이 감산에 나서면서 한때 119.4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브렌트유는 한때 119.5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BS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완료됐다(very complete)"며 "그들은 해군도 통신 수단도 공군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자신이 생각했던 4~5주 전쟁 시간표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그곳을 장악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비축유 방출 가능성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G7 에너지 장관들은 오는 10일 화상 회의를 열어 비축유 공동 방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비축유 방출 조치는 회의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G7 재무 장관들은 9일 화상 회의에서 이란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비축유 방출 등 글로벌 에너지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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