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美 파병요청이라 할 수도, 안 할 수도…내주 루비오 면담"

기사등록 2026/03/17 11:04:18

파병 요청 재차 묻자 "미측과 논의 답변드리기 곤란"

위헌 소지 지적엔 "모든 결정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1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17일 중동 상황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파병 관련 공식 또는 비공식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해 "미측과 긴밀한 협의를 해 오는 과정에서 요청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바와 같이 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저희들로서는 호르무즈 해협 이슈와 관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SNS라든지 또는 언급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주목하면서 한미 간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중동상황을 포함한 각종 현안에 대해서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날 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중동사태에 관해서 의견을 나누었고, 미국 측으로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항행 자유의 중요성, 여러 국가들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이에 대한 협력, 기여방안에 대해 이야기해서 거기에 관해 협력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파병 요청을 재차 묻는 질의에 "파병 그 자체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논의가 있었느냐에 대해 현재로서는 답변드리기가 곤란하다"며 공개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다.

미국 측에서 파병요청을 한 것으로 간주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의에 조 장관은 "그렇게 간주하신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어젯밤 통화에서 나온 이야기를 '파병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부족한, 아닌 측면들이 있어서 파병 단정하기는 곤란하다"고 했다.

조 장관은 침략 전쟁에 파병 시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모든 일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결정을 정부가 내리든 헌법과 법률에 따라 조치를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전날 루비오 장관과 통화를 한 조 장관은 다음 주에는 직접 만나 중동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내주 파리 인근에서 G7 외교장관회담이 있고, 한국을 비롯한 총3개국이 초청을 받아서 참석하게 되면 거기서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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