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에너지 문제 잠 안 올 정도로 심각…화석 에너지 의존하면 미래가 위험"

기사등록 2026/03/30 15:44:03

최종수정 2026/03/30 22:10:16

"전 세계 에너지 문제 때문에 난리…잠이 안 올 정도로 심각"

'2035년 100% 전기차 전환' 기후부에 "어느 세월에…더 빨리 되게 해야"

[제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주 한라대학교에서 열린 '제주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30. photocdj@newsis.com
[제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주 한라대학교에서 열린 '제주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화석 에너지에 의존하면 미래가 매우 위험하다. 그러면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해야 되고 가장 빨리 현실적으로 성과 낼 수 있는 데가 제주도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며 기후환경에너지부에 제주도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 한라대 컨벤션센터에서 제주도 타운홀미팅을 열고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문제 때문에 난리가 났지 않나. 사실 저도 잠이 안 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의 에너지 환경에 대해 "외부 의존은 쉽지 않고, 자연 재생에너지는 잠재력이 크고, 제가 소문으로 듣기로는 재생에너지가 특정 시간대에는 과잉 생산이 돼서 남아서 억지로 끄고 발전을 중단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상을 해보면 (제주의) 모든 에너지원을 신속하게 재생에너지로 바꿔야지, 예를 들면 전기차로 바꾸고, 집 난방같은 것도 빨리 전기로 바꾸고"라며 "잘하고 있을 것 같긴 한데, 속도를 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제주 전기차 전환 목표치를 2030년 50%, 2035년 100%로 발표한 김성환 기후부 장관에게 "어느 세월에 하려고 이렇게, 더 빨리 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제주는 환경 보호나 이런 것도 모범적이어야 하는데 아직도 배기가스를 뿜는 차들이 돌아다닌다"며 "주민들 입장에서 (제주도가) 넓지 않으니까 충전 문제도 없을 테고 충전소 설치도 어렵지 않고"라고 말했다.

김 장관이 택시와 렌터카들의 전기차 전환 문제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결국 비용 문제인 것 같다. 재정 문제인데 정부 차원에서 하면 지방정부에서 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과감하게 빨리 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금 비상상황인데 다시 검토해서 제주도랑 잘 상의하시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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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에너지 문제 잠 안 올 정도로 심각…화석 에너지 의존하면 미래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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