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이 낸 축의금 '10만원'…"좀 너무한데" vs "참석이 의의"

기사등록 2026/04/21 00:02:00

최종수정 2026/04/21 05:24:54

[서울=뉴시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족 4명 축의금, 10만원이 죄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내와 아이 둘을 데리고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 10만원을 냈는데, 이를 두고 너무하다는 의견과 참석한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족 4명 축의금, 10만원이 죄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내와 아이 둘을 데리고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 10만원을 냈는데, 이를 두고 너무하다는 의견과 참석한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결혼식에 가족까지 데리고 참석한 후 축의금으로 10만원을 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족 4명 축의금, 10만원이 죄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서울시 강남구의 유명 예식장에서 열린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A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아내와 유치원생 아이 둘을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수도 치고, 사진 촬영에도 동참하면서 축하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식이 끝난 후 A씨 가족은 예식장 뷔페 식사도 즐겼다고 전해졌다.

A씨는 "요즘 물가도 비싼데 성인 둘에 아이 둘이면 10만원 정도가 적당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축의금 10만원을 냈다고 말했다. 그런데 결혼식이 끝난 후 며칠 뒤 A씨는 직장 동료와 점심을 먹던 중 "사실 그날 예식장 식대가 1인당 9만원이다. 가족 네 명이 와서 10만원을 냈다고 하길래 솔직히 당황했다"는 말을 들었다.

직장 동료는 "요즘 예식장 물가를 몰랐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A씨는 "결혼식은 축하해주는 자리지, 장사하는 자리가 아니지 않느냐.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사연을 접한 다수 누리꾼은 "본인도 온 가족이 뷔페를 즐겼다고 하지 않았느냐. 축하하러 간 게 아니라 외식을 즐기러 간 것 같다", "요즘 세상에 4인 10만원은 너무하다", "친한 사이라더니 10만원은 기본 액수 수준 아니냐"면서 A씨를 비판했다.

반면 "예전에는 결혼식 참석 자체에 의의를 뒀는데, 어느새 금액에 집착하게 된 현실이 씁쓸하다", "잔칫날에는 베풀어야 한다"면서 직장 동료가 계산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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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이 낸 축의금 '10만원'…"좀 너무한데" vs "참석이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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