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품에 안긴 애경산업, 화장품 비중 50%로 키운다…K-뷰티 승부수

기사등록 2026/04/29 08:00:00

시그닉·원씽 육성 에이지투웨니스·루나로 투트랙

미주·유럽 시장 공략 강화…중국 의존도 낮춘다


[서울=뉴시스] AGE20'S 영국 진출로 글로벌 시장 다변화. (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AGE20'S 영국 진출로 글로벌 시장 다변화. (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애경산업이 태광그룹 편입을 계기로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 도약에 속도를 낸다.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애경산업은 지난달 태광그룹 계열사로 새 출발을 알리며 화장품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화장품 비중은 약 32% 수준이다.

회사는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signiq)과 원씽(ONE THING)을 집중 육성하고 기존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와 루나(LUNA)를 더해 토탈 뷰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도 강화한다. 미주와 유럽 시장 공략을 확대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별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는 "태광그룹 계열사로서의 새 출발은 질적 도약의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K뷰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시그닉, 중국 티몰·도우인 입점 (사진=애경산업 제공) 2026.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시그닉, 중국 티몰·도우인 입점 (사진=애경산업 제공) 2026.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그닉, 美·中 중심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시그닉은 미국 소비자를 타깃으로 기획한 애경산업 최초의 글로벌향 스킨케어 브랜드다. ‘시그널(Signal)’과 ‘클리닉(Clinic)’의 합성어로, 피부가 보내는 신호에 맞춰 집에서도 손쉽게 케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5~35세 미국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전문적인 솔루션 ▲신뢰할 수 있는 제품력 ▲건강한 피부 설계 ▲감각적 만족 등 4가지 핵심 가치를 제안하고 있다.

대표 제품 플럼핑 펩타이드 라인은 피부 탄력 케어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으로 플럼핑 펩타이드와 진저 펩타이드를 적용했다. 여기에 딥-리포좀 기술을 활용해 유효 성분의 흡수력을 높였으며 파라벤·벤조페논 등 우려 성분을 배제했다.

제품은 ▲바운스 업 크림 ▲더블 이펙트 세럼 ▲포어 리뉴 패드 ▲인스턴트 플럼핑 마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시그닉은 2025년 9월 미국 아마존 론칭 이후 틱톡숍에 공식 입점하며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76% 증가했고 틱톡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600만 회를 돌파했다.

특히 틱톡에서는 플럼핑 젤리 시딩 키트를 활용한 콘텐츠로 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향후 챌린지 캠페인과 인플루언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티몰, 도우인에 이어 샤오홍슈에 진출해 왕홍 기반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내 징동·콰이쇼우 등으로 채널 확대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성수동 팝업스토어 젤리 베어 스토어를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원씽 호호바 딥 모이스처 크림.(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씽 호호바 딥 모이스처 크림.(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씽, 일본서 성분 중심 스킨케어로 입소문

원씽은 핵심 성분에 집중한 고효능 미니멀리즘 스킨케어 브랜드다. 병풀·어성초·인진쑥 등 단일 성분 중심 제품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럼, 선크림, 모델링팩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병풀추출물 토너, 어성초추출물 토너 등 주요 제품 누적 판매량은 9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병풀추출물 토너는 큐텐 재팬에서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현재 큐텐 재팬,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 주요 온라인 채널과 로프트, 도큐핸즈, 플라자 등 약 50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도쿄 시부야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에서 열린 무신사 팝업스토어에 참여해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과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원씽 브랜드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일본 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통해 K뷰티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에이지투웨니스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어워드서 메이크업&네일 부문 1위 선정. (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이지투웨니스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어워드서 메이크업&네일 부문 1위 선정. (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이지투웨니스, 국민 파운데이션 명성 걸고 글로벌 확장

에이지투웨니스는 국내에서 11년 연속 파운데이션 구매량 1위를 기록한 대표 브랜드다. 에센스 팩트는 2013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억3000만 개를 돌파했다.

대표 제품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는 에센스 71%를 함유한 에센스 포켓 기술과 3가지 컬러를 결합한 3in1 라떼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2025년 미국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어워드 메이크업 부문 1위를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국에서는 K-뷰티 셀렉트숍 퓨어서울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으며 일본에서는 코스트코 전점 입점, 중국에서는 라이브 커머스와 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왕홍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약 50분간 20만 개 판매, GMV 약 2800만 위안을 기록하는 성과도 냈다.
루나 미국 아마존 판매. (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루나 미국 아마존 판매. (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루나, 컨실러 중심 글로벌 메이크업 확대

루나는 2015년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베트남, 미국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며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루나는 컨실러 제품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대표 제품 롱 래스팅 팁 컨실러 BIG은 미국 아마존 입점 직후 핫 뉴 릴리즈 컨실러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인플루언서 협업 제품이 큐텐 메가포 행사 종합 랭킹 1위에 올랐으며 현지 소비자 맞춤형 컬러 구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도쿄 긴자 로프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했고  2025년 기준 일본 내 오프라인 입점 매장은 8000여 곳을 넘어섰다.

이어 영국 퓨어서울 입점을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향후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루나 브랜드 관계자는 "루나는 현지 메이크업 트렌드에 K뷰티 기술력을 더한 제품 전략으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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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품에 안긴 애경산업, 화장품 비중 50%로 키운다…K-뷰티 승부수

기사등록 2026/04/29 0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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