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체·굴토 등 건설공사장 위험공정 특별점검

기사등록 2026/05/29 14:53:30

시 발주 공사장 안전계획서 준수 여부 점검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9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현장에서 긴급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05.2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9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현장에서 긴급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구조물 무너짐 사고 등 건설 현장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 공사장 특별 점검과 고가·교량 시설물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 발주 공공 공사장에서 위험 요인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계획서가 현장에서 실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민간 공사장의 경우 해체·굴토 공사 등이 진행 중인 곳을 점검한다.

C등급(보통) 고가·교량 27개소 전체에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주요 부재 손상 여부와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7월까지 2개월간 공공·민간 건설 공사장 약 984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시 발주 공공 공사장 114개소 ▲해체·굴토 등 위험 공정이 진행 중인 민간 공사장 338개소 ▲우기에 지반 침하 우려가 있는 굴착 공사장 32개소 ▲50억 미만 안전 관리자 미선임 소규모 공사장 500개소 등이다.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설기술정책관, 재난안전실 등 관련 부서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이 추진된다.

공공 공사장의 경우 안전관리계획서 현장 이행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작업 구역 통제, 가설 구조물 설치 상태, 추락·낙하물 방지 조치, 장비 반입·운용 계획, 비상 대응 체계 등 안전계획서상 핵심 조치가 현장에서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한다.

민간 공사장은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 공정을 중심으로 점검한다. 해체 공사의 경우 구조 검토와 해체 계획 준수 여부, 해체 순서와 작업 구간 통제, 감리자·시공자 현장 관리 실태 등을 확인한다. 굴토 공사는 흙막이벽, 차수 공법, 계측 관리, 지반 침하 여부 등을 점검한다.

굴착 공사장은 지하 안전 평가 대상인 굴착 깊이 10m 이상 현장 140개소 중 우기에 지반 침하 우려가 큰 32개소를 우선 점검한다. 현장에서는 배수 처리 상태, 토사 유실 여부, 흙막이·굴착부 안전 관리 실태, 계측 관리 적정성, 지하수 처리 현황 등을 확인한다.

점검에서 확인된 지적 사항은 관련 자치구, 발주 부서 등에 통보해 시정 조치를 요구한다. 산업 안전 보건 관련 사항은 관계 기관과 공유해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C등급(보통) 고가·교량 27개소 전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시설물에 물리적·기능적 결함이 확인될 경우 추가로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해 보수·보강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안전진단 체계상 '보통' 등급에 해당하는 시설이다. 점검·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한 보수·보강을 통해 관리 중인 시설이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 이후 해체 공사장과 고가·교량 시설물의 안전에 대한 시민 우려가 큰 만큼 점검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선제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해 사고를 방지하고자 한다"며 "위험 요인은 발견 즉시 조치하고 필요시 통행 제한·공사 중지 등 강력한 안전 조치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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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해체·굴토 등 건설공사장 위험공정 특별점검

기사등록 2026/05/29 14:53: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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