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선 승패 기준은…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승부가 관건

기사등록 2026/06/02 14:03:57

여야, 공통 경합지로 '서울·부산·울산·경남' 꼽아

민주, '서울+부산·울산·경남 중 한곳' 이길 경우 승리 평가

국힘, 서울·부산 이길 경우 전체 지선 선전 평가

충남지사 승부도 여야 지도부에 영향 미칠 듯

[서울=뉴시스] 고승민·김명년·박기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각각 전남지역과 인천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은 정청래 위원장이 전남 담양시장에서, 장동혁 위원장이 인천 연수 옥련시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 2026.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김명년·박기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각각 전남지역과 인천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은 정청래 위원장이 전남 담양시장에서, 장동혁 위원장이 인천 연수 옥련시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 2026.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정금민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남겨둔 2일 여야 지도부가 꼽은 공통적인 경합지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이다. 이 네 곳과 충남지사 선거 결과에 따라 전체 지방선거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서울·부산·대구·경남·울산·전북 이렇게 6곳이 저희들은 접전 상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뉴시스에 "서울·부산·충남·경남·강원 등은 초접전이고, 대전·충북·울산 등도 충분히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했다.

종합하면 서울·부산·울산·경남은 양측 모두 경합지로 보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은 대구·전북에서, 국민의힘은 대전·충남·충북·강원에서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 경기·인천·광주전남·제주 등에서는 민주당 우세를, 경북에서는 국민의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특히,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이번 지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선거는 단순히 서울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싣는 선거"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 후보를 겨냥해 "수도 서울을 초보 운전자의 연습 코스로 만들어 줄 수는 없다"고 했다.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부산시장의 양자 대결이 펼쳐지는 부산시장 선거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서울을 이기고 부산·울산·경남 중 한 곳을 이길 경우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국민의힘도 서울과 부산을 이긴다면 이재명 정부 집권 1년을 맞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선전했다고 말할 수 있다.

결국 여야 모두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승부가 전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충청권도 선거 막판 격전지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특히 충남지사 선거에선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막판 신경전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충남지사 선거 결과도 여야 지도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운동 내내 충청권에 일정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두 위원장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이 충청이며, 장 위원장의 경우 마지막 날 유세의 대부분을 충남으로 계획했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충청권이 접전으로 전환됐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곳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충남 지역에 민주당 지도부가 구둣발이 닳을 정도로 내려오고 계신 것 같다"며 "그건 충남 지역이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방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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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6/02 14:03: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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