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김규리 자택 침입범, 우리 집 스토커와 동일범"

기사등록 2026/06/06 14:17:12

[서울=뉴시스] 서동주.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6.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동주.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6.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배우 김규리 자택 침입 사건과 관련한 오해를 해명했다.

서동주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사 제목 때문에 어제부터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김규리님을 해친 강도라는 뜻이 아니라 올해 1월 저희 집에 주거침입했던 스토커가, 알고 보니 김규리님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던 사람과 동일범이었다는 기사"라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서동주는 "연초에 도시가스 검침원을 사칭한 남성에게 속아, 남편이 출근한 뒤 저 혼자 있던 집에 그 사람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했다.

서동주는 처음에는 해당 남성을 실제 도시가스 검침원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감이 들었다"며 "범죄자를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그것도 집 안에서 단둘이 마주해본 적이 없어서 그 감정이 무엇인지도 잘 몰랐다"고 떠올렸다.

그는 급한 마음에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스피커폰으로 통화했고, 해당 남성에게도 통화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서동주는 "최대한 거리를 둔 채 그가 무엇을 하는지 지켜봤는데, 집 안을 돌아다니며 수도관과 집 내부를 자세히 사진으로 찍고 있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키우는 강아지들이 낯선 사람이 들어오니 그에게 달려들었는데, 사실은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하고 만져달라고 한 거였다"며 "그런데 그 남성은 당황한 듯 보였고, 결국 집 밖으로 나갔다"고 했다.

서동주는 이후 실제 도시가스 검침원을 마주치고 한국도시가스 측에 확인한 결과, 남성 검침원이 자신의 집 근처에 출동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제야 이상함을 확신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후 알게 된 사실인데, 그 사람은 자신이 제 팬이라 연초에 저를 만나 에너지를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며 "심지어 작년에도 저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찾아온 적이 있었다고 하더라"고 했다.

서동주는 당시 담당 형사로부터 모방범죄 우려가 있어 피해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받아 그동안 해당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이번에 김규리님 사건으로 기소되는 과정에서 제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는지 기사가 나오게 된 것 같다"며 "저도 어제 정말 깜짝 놀란 하루였고, 기사 제목을 보고 한 번 더 놀랐다"고 했다.

서동주는 도시가스 검침원 사칭 범죄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이상하거나 '쎄하다'는 느낌이 들면 절대 혼자 집에 있을 때 문을 열어주거나 집 안으로 들이지 말라"며 "그때의 공포는 지금 생각해도 생생할 정도로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김규리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서동주를 상대로 한 주거침입·스토킹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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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김규리 자택 침입범, 우리 집 스토커와 동일범"

기사등록 2026/06/06 14:17: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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