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026년 5월 국내인구이동통계' 발표
이동자 수 46.6만명 그쳐…1974년 이후 가장 낮아
이동률 10.8%…2000년 작성 이후 5월 기준 최저
인구 감소·고령화에 아파트 준공 감소 영향 겹쳐
서울 4221명 순유출…세종도 6개월째 유출 흐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6.21.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1/NISI20260621_0021329579_web.jpg?rnd=2026062115581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6.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지난달 전국 인구이동 규모가 46만6000명에 그치며 1974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이사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아파트 준공 실적 감소 등 주택 경기 둔화가 인구 이동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6년 5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1.5%) 감소했다. 국내 인구 이동은 전입신고 중 읍면동 경계를 넘은 거주지 이동을 기준으로 집계된다.
월별 흐름을 보면 지난 1월 이동자 수는 56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1.5% 늘었고, 2월에는 61만5000명으로 11.5% 줄었다. 이후 3월 60만9000명, 4월 50만6000명으로 각각 11.0%, 6.3% 증가했지만 5월 들어 다시 감소 전환했다.
특히 5월 기준 이동자 수는 1974년 41만5000명 이후 5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동자 수 통계는 1970년부터 작성됐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장기 시계열로 보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로 인구 이동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최근 3~4월 주택 경기 지표를 보면 아파트 준공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5% 큰 폭으로 줄어든 점도 이동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이동자 중 65.0%는 시도 내에서, 35.0%는 시도 간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시도내 이동자는 3.6% 줄었고, 시도간 이동자는 2.7%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10.8%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데이터처는 2018년부터 월별·분기별 이동률을 연간 수준으로 환산해 제공하고 있으며, 변경된 작성 방식을 적용해 2000년 1월 결과부터 소급한 이동률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02168546_web.jpg?rnd=20260624092908)
[서울=뉴시스]
시도별로 보면 경기, 충남, 인천 등 7개 시도는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다.
경기 순유입 규모가 2433명으로 가장 컸고, 충남 1284명, 인천 1237명, 충북 1100명, 강원 542명, 대전 513명, 대구 27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은 4221명 순유출되며 전국에서 전출 초과 규모가 가장 컸다. 경북(-663명), 울산(-646명), 부산(-407명), 경남(-390명), 전남(-357명), 제주(-227명), 전북(-221명), 광주(-139명), 세종(-114명) 등도 순유출을 보였다.
특히 세종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인구 유출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세종은 2012년 7월 출범 이후 장기간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보다 많은 순유입 흐름을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입주 예정 물량 감소와 주택 공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인구 대비 순이동 규모를 보여주는 순이동률은 충북이 0.8%로 가장 높았다. 충남(0.7%), 인천(0.5%), 강원(0.4%), 대전(0.4%), 경기(0.2%), 대구(0.1%) 등도 순유입을 기록했다.
울산은 -0.7%로 순이동률이 가장 낮았다. 서울(-0.5%), 제주(-0.4%), 경북(-0.3%). 세종(-0.3%) 등도 전출 흐름이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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