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출소현장 가보니…차량 탑승후 '슝~'[출동!인턴]

기사등록 2026/06/30 11:42:45

최종수정 2026/06/30 11:46:44

출소 현장에 팬들 대거 몰려…“김호중” 연호

차량 탑승 후 곧장 떠나…별도 입장 표명 없어

[여주=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김호중이 30일 오전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하고 있다. 2026.06.30. jini@newsis.com
[여주=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김호중이 30일 오전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하고 있다. 2026.06.30. [email protected]

[여주=뉴시스]이지윤 인턴기자 = 30일 오전 9시.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 정문 앞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과 보라색 팻말을 든 사람들이 모여 누군가의 출소를 기다렸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이던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이날 오전 가석방으로 출소하기 때문이다.

출소 예정 시각보다 1시간가량 이른 오전 9시부터 팬들은 교도소 정문 앞에 모여들었다. 일부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려는 경찰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현장에는 김호중 팬클럽 상징색인 보라색 의상을 맞춰 입은 팬들이 대거 몰렸다. 팬들은 차도 옆에 줄지어 서서 그의 이름을 연호했고, 일부는 김호중의 노래를 틀어놓은 채 출소를 기다렸다.

특히 팬들은 김호중이 어떤 차량에 탑승했는지 알지 못한 채 정문을 통과하는 차량마다 “김호중”을 외치며 환호했다.

[여주=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김호중이 출소하는 30일 오전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 앞에서 팬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2026.06.30. photo@newsis.com
[여주=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김호중이 출소하는 30일 오전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 앞에서 팬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2026.06.30. [email protected]


김호중은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다.

오전 9시 50분부터 현장은 더욱 술렁이기 시작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어느 차가 호중이 차냐”는 말이 오갔고, 출소 순간을 기다리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김호중은 검은 정장에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교도소 건물을 나와 차량에 탑승하기 전 뉴시스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나 정문 앞에서 김호중을 연호하며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김호중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하얀색 와이셔츠에 검정색 슈트를 입은 김호중은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차량에 탑승했다.

그후 김호중을 태운 승용차는 정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과 취재진들 앞을 그대로 지나쳤다.
[여주=뉴시스] 이지윤 인턴기자 = 30일 오전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 앞에서 팬들이 현수막을 들고 가수 김호중의 출소를 기다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여주=뉴시스] 이지윤 인턴기자 = 30일 오전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 앞에서 팬들이 현수막을 들고 가수 김호중의 출소를 기다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결국 오전 10시 6분께 김호중이 흰색 차량을 타고 교도소를 빠져나갔지만, 상당수 팬들은 그 사실조차 알지 못한 모습이었다. 차량이 지나간 뒤에도 “갔어?”, “저 차였어?“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이후 팬들은 일제히 현장을 떠났다.

한 팬은 “여주까지 왔는데 차에서 내리지 않은 것이 아쉽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호중이) 우리를 봤으면 됐다”며 “출소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가석방 기간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주거지 이전이나 해외 출국 등 신변에 변동이 생길 경우 관계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호중은 당분간 지병인 양쪽 발목 수술과 재활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후 활동 재개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뉴시스] 이지윤 인턴기자 = 가수 김호중의 출소를 기다리던 팬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여주=뉴시스] 이지윤 인턴기자 = 가수 김호중의 출소를 기다리던 팬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선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는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호중은 사건 초기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지만 사고 발생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후 법원은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는 서울구치소와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복역해 왔으며, 최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당초 오는 11월 예정됐던 만기 출소일보다 약 5개월 먼저 출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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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출소현장 가보니…차량 탑승후 '슝~'[출동!인턴]

기사등록 2026/06/30 11:42:45 최초수정 2026/06/30 11: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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