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건강상식·생활습관이 증상 악화
![[서울=뉴시스] 허리보호대를 장기간 착용하면 허리 근육이 스스로 몸을 지탱하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7/10/NISI20260710_0002183016_web.jpg?rnd=20260710085059)
[서울=뉴시스] 허리보호대를 장기간 착용하면 허리 근육이 스스로 몸을 지탱하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허리디스크는 국내 성인에게 흔한 척추질환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 생겼을 때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이나 인터넷 정보만 믿고 대처하다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통증이 줄었다고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거나, 허리보호대를 오래 착용하고, MRI(자기공명영상) 결과만 믿고 치료를 미루는 행동이 대표적이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은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빠져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요통 및 다리의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과 적정 체중을 유지할 경우 통증이 악화되거나 재발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잘못된 상식 등으로 자칫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피용훈 수원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병원 치료만큼이나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며 "진료실에서 반복적으로 접하는 잘못된 관리 방법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통증 악화와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허리가 아프면 침대에서 충분히 쉬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장기간 누워만 지내면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져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급성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휴식이 필요하지만, 증상이 다소 완화되면 걷기 등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허리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허리보호대는 급성 통증이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허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장기간 착용하면 허리 근육이 스스로 몸을 지탱하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보호대는 치료를 대신하는 장비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허리를 보호하는 보조수단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디스크가 모두 회복된 것은 아니다. 통증은 먼저 호전될 수 있지만 손상된 조직은 회복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골프, 테니스, 헬스처럼 허리를 반복적으로 비틀거나 무거운 중량을 드는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면 재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운동은 통증과 척추 상태를 고려해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 통증이 생기면 무조건 스트레칭부터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모든 허리 통증에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디스크가 심하게 자극된 상태에서는 특정 동작이 신경 압박을 더 심하게 만들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통증의 원인에 맞는 운동과 재활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이 동반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MRI 검사 결과만으로 병의 상태를 판단하는 것도 흔한 오해다. 디스크가 크게 돌출돼 보여도 증상이 거의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돌출 정도가 크지 않아도 심한 통증이나 다리 저림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영상검사뿐 아니라 통증의 정도, 신경 압박 여부, 근력 저하와 감각 이상 등 환자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영상 소견만 믿고 치료를 미루면 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용훈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한 번 치료받고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평소 생활습관이 장기적인 예후를 좌우한다"며 "통증이 줄었다고 안심하거나 검진 결과만 믿기보다 자신의 증상에 맞는 치료와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재발을 줄이고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통증이 줄었다고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거나, 허리보호대를 오래 착용하고, MRI(자기공명영상) 결과만 믿고 치료를 미루는 행동이 대표적이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은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빠져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요통 및 다리의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과 적정 체중을 유지할 경우 통증이 악화되거나 재발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잘못된 상식 등으로 자칫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피용훈 수원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병원 치료만큼이나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며 "진료실에서 반복적으로 접하는 잘못된 관리 방법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통증 악화와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허리가 아프면 침대에서 충분히 쉬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장기간 누워만 지내면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져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급성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휴식이 필요하지만, 증상이 다소 완화되면 걷기 등 무리가 없는 범위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허리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허리보호대는 급성 통증이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허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장기간 착용하면 허리 근육이 스스로 몸을 지탱하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보호대는 치료를 대신하는 장비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허리를 보호하는 보조수단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디스크가 모두 회복된 것은 아니다. 통증은 먼저 호전될 수 있지만 손상된 조직은 회복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골프, 테니스, 헬스처럼 허리를 반복적으로 비틀거나 무거운 중량을 드는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면 재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운동은 통증과 척추 상태를 고려해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 통증이 생기면 무조건 스트레칭부터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모든 허리 통증에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디스크가 심하게 자극된 상태에서는 특정 동작이 신경 압박을 더 심하게 만들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통증의 원인에 맞는 운동과 재활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이 동반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MRI 검사 결과만으로 병의 상태를 판단하는 것도 흔한 오해다. 디스크가 크게 돌출돼 보여도 증상이 거의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돌출 정도가 크지 않아도 심한 통증이나 다리 저림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영상검사뿐 아니라 통증의 정도, 신경 압박 여부, 근력 저하와 감각 이상 등 환자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영상 소견만 믿고 치료를 미루면 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용훈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한 번 치료받고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평소 생활습관이 장기적인 예후를 좌우한다"며 "통증이 줄었다고 안심하거나 검진 결과만 믿기보다 자신의 증상에 맞는 치료와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재발을 줄이고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