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는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Opening Bell)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스퀘어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과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사진=SK하이닉스 공식 유튜브 생중계 화면)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0/NISI20260710_0002183972_web.jpg?rnd=20260710230942)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는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Opening Bell)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스퀘어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과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사진=SK하이닉스 공식 유튜브 생중계 화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나스닥 상장과 관련해 "꿈이 현실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다.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며 "15년 전 SK가 하이닉스를 인수했을 때 이것은 일종의 꿈이었는데 이제 그 꿈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장은 우리에게 새로운 동력을 준다"며 "글로벌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러 금융 선택지를 갖게 됐고 앞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최 회장은 '투자 분야를 얘기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스톡옵션을 활용해 미국이나 글로벌 인재를 훨씬 더 쉽게 채용할 수 있다. 한국 주식에 기반한 스톡옵션만으로는 인재를 끌어들이는 데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미국 주주와 글로벌 주주가 들어오는 것도 우리에게 동력이 된다"며 "우리는 그에 걸맞은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투자자에게 고점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어떻게 확신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예전 같았으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다. 이는 정말 큰 차이를 만든다. 수요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사람 수나 하드웨어 기기 수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AI 시대"라며 "AI는 단지 사람 수나 하드웨어 기기 수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로봇을 얘기하고 있고 이들은 매우 많은 메모리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많은 파트너와 고객들을 만나왔다. 모두가 더 많은 반도체를 원하고 있다"며 "제가 5년 안에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을 때조차 모든 고객들이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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