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남매 장녀 남보라 "생활고에 수도·전기·가스 다 끊겨"

기사등록 2026/09/0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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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3남매 장녀인 배우 남보라가 생활비 문제로 수도·전기·가스가 다 끊긴 적이 있다고 했다.

남보라는 5일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나와 13남매로 살면서 겪은 일들에 관해 얘기했다.

남보라는 "가족이 많다 보니까 다들 많이 여쭤보는 게 생활용품 괜찮았냐다. 당연히 안 괜찮았다. 어릴 때는 어려서 몰랐는데 커서 생각하니 우리 집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항상 집에 안 계셨는데 커서 보니까 다 돈을 벌려고 나간 거였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남보라는 "생활비를 열심히 벌어도 가족이 너무 많으니까 충당이 안 됐다. 한 번에 수도·전기·가스가 다 끊긴 적이 있다. (요금 납부가) 밀리고 밀리면 끊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는 몰랐다. 왜 가스레인지가 있는데 휴대용으로 밥을 해먹는지. 물을 못 데워서 엄마가 물을 끓였다. 찬물과 섞어서 세수하고 나간 적도 있다"고 했다.

남보라는 화장실 사용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화장실이 모자라니까 빨리 씻고 나가야 했다. 어릴 땐 불행하다는 개념이 없었다. 우리 집은 캠핑처럼 사나보다 했다. 그게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부정적인 기억이 거의 없다.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고 했다.

이 얘기를 들은 백일섭은 "부모님이 대단한 거다. 13명이면 돈이 얼마나 들겠냐"고 했다.

남보라는 "저도 이해가 안 됐다. 왜 이렇게 많이 낳았나. 엄마도 힘들지 않았을까. 저도 아이를 낳아보니까, 예전에는 엄마가 힘들었겠다, 안타깝다고만 생각했다. 지금은 우리 엄마는 이 행복한 기분을 13번이나 느낀 거다. 그건 좋았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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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남매 장녀 남보라 "생활고에 수도·전기·가스 다 끊겨"

기사등록 2026/09/06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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