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도 파병 검토 중단 촉구…철야농성 예고
![[서울=뉴시스] 참여연대와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9.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2242133_web.jpg?rnd=20260917134855)
[서울=뉴시스] 참여연대와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이지우 인턴기자 = 시민사회단체가 정부를 향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를 중단하고, 18일 이재명 대통령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파병 불가'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와 자주통일평화연대 등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18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이 자리에서 파병 불가 입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은 당초 예정됐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앞두고 정부의 파병 불가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NSC 회의는 순연됐다.
이들은 정부의 향후 입장을 지켜본 뒤 19일 종로구 르메이에르빌딩 앞에서 2차 시민대행진을 개최하는 등 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광화문 미 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호르무즈 파병 검토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파병의 본질은 '항행의 자유' 지원이 아니라 우리 군을 미국의 불법적 침략 전쟁에 보내는 것"이라며 "노동자와 민중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내모는 어떤 파병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주말 서울 도심에서 철야농성을 포함한 긴급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NSC 상임위원회는 순연됐다. 정부 안팎에선 이날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국회 파병 동의안 제출 문제 등이 회의 안건에 오르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최근 신중론에 무게가 실리며 공식 안건에선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도 같은 날 대국민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어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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