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1.25%로 0.25%P 인상
"물가 2% 웃돌 위험…정책 국면 변해"
결정문서도 추가 금리 인상 예고
![[도쿄=AP/뉴시스] 18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 상황에 따라 연속 금리 인상이나 인상 폭을 확대하는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에다 총재가 지난 7월3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일본은행 본점에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9.18.](https://img1.newsis.com/2026/09/02/NISI20260902_0002227600_web.jpg?rnd=20260902042159)
[도쿄=AP/뉴시스] 18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 상황에 따라 연속 금리 인상이나 인상 폭을 확대하는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에다 총재가 지난 7월3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일본은행 본점에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9.1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 상황에 따라 연속 금리 인상이나 인상 폭을 확대하는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어설 위험이 커졌다며 통화정책의 국면이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2%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계속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정책금리를 기존 1.0%에서 1.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정책금리는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그동안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대체로 6개월에 한 번씩 금리를 올렸다. 이번에는 인상 간격을 3개월로 줄이며 통화 긴축에 속도를 냈다.
일본은행은 결정문에서도 물가의 상방 위험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와 물가가 전망대로 움직이면 금융 완화 수준을 조정하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2%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계속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정책금리를 기존 1.0%에서 1.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정책금리는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그동안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대체로 6개월에 한 번씩 금리를 올렸다. 이번에는 인상 간격을 3개월로 줄이며 통화 긴축에 속도를 냈다.
일본은행은 결정문에서도 물가의 상방 위험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와 물가가 전망대로 움직이면 금융 완화 수준을 조정하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도쿄=AP/뉴시스] 18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 상황에 따라 연속 금리 인상이나 인상 폭을 확대하는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년 7월29일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 앞에서 일장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2026.09.18.](https://img1.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02201109_web.jpg?rnd=20260731120511)
[도쿄=AP/뉴시스] 18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 상황에 따라 연속 금리 인상이나 인상 폭을 확대하는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년 7월29일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 앞에서 일장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2026.09.18.
이번 인상안은 정책위원 9명 가운데 7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아사다 도이치로(浅田統一郎) 심의위원과 사토 아야노(佐藤綾野) 심의위원은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다. 두 위원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부에서 임명된 금리 인상 신중론자로 분류된다.
우에다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 시기를 일정한 간격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두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거나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가 상황에 따라 특정 방식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장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물가 흐름을 살피며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올리면 향후 급격한 인상에 내몰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에다 총재는 중동 정세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엔화 약세를 물가 상승 위험으로 꼽았다. 원유와 수입 물가 상승이 기업 간 거래가격을 거쳐 소비자물가로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우에다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 시기를 일정한 간격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두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거나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가 상황에 따라 특정 방식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장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물가 흐름을 살피며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올리면 향후 급격한 인상에 내몰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에다 총재는 중동 정세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엔화 약세를 물가 상승 위험으로 꼽았다. 원유와 수입 물가 상승이 기업 간 거래가격을 거쳐 소비자물가로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도쿄=AP/뉴시스] 18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 상황에 따라 연속 금리 인상이나 인상 폭을 확대하는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에다 가즈오(가운데)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1월23일 도쿄 일본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6.09.18.](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199791_web.jpg?rnd=20260730094911)
[도쿄=AP/뉴시스] 18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 상황에 따라 연속 금리 인상이나 인상 폭을 확대하는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에다 가즈오(가운데)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1월23일 도쿄 일본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6.09.18.
일시적인 변동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도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물가가 목표를 넘어 상승할 위험이 있다"며 "정책의 국면이 변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물가 하락 가능성까지 우려하며 신중하게 금리를 올렸던 기존 기조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를 한층 중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에다 총재는 금리를 1.25%로 올렸지만 금융 여건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은행이 추정하는 중립금리는 1.1∼2.5%다.
중립금리는 경기를 과열시키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이론상의 금리 수준이다. 현재 정책금리는 추정 범위의 하단을 넘어섰지만 경제 활동을 크게 억누르는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는 물가 하락 가능성까지 우려하며 신중하게 금리를 올렸던 기존 기조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를 한층 중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에다 총재는 금리를 1.25%로 올렸지만 금융 여건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은행이 추정하는 중립금리는 1.1∼2.5%다.
중립금리는 경기를 과열시키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이론상의 금리 수준이다. 현재 정책금리는 추정 범위의 하단을 넘어섰지만 경제 활동을 크게 억누르는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도쿄=AP/뉴시스] 18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 상황에 따라 연속 금리 인상이나 인상 폭을 확대하는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에다 총재가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에 이날 도착한 모습. 2026.09.18.](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02243845_web.jpg?rnd=20260918175239)
[도쿄=AP/뉴시스] 18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물가 상황에 따라 연속 금리 인상이나 인상 폭을 확대하는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우에다 총재가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에 이날 도착한 모습. 2026.09.18.
우에다 총재는 중립금리를 정확히 산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의 최종 도달점인 '터미널 레이트' 역시 특정하기 어렵다며 경제와 물가,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도 중동 긴장과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달 금리를 올렸다. 우에다 총재는 해외 금리와 엔화 가치의 변화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일본 물가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157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번 인상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 데다 두 명의 반대표가 나온 점이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국과 유럽도 중동 긴장과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달 금리를 올렸다. 우에다 총재는 해외 금리와 엔화 가치의 변화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일본 물가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157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번 인상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 데다 두 명의 반대표가 나온 점이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