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정상회담]시진핑, 11년만 국빈 방미…'부상하는 중국'서 美 경쟁상대로

기사등록 2026/09/24 1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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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2015년 방미와 이번 방문 비교

2015년엔 경제협력 강조…지금은 무역·AI 경쟁

美 수출 의존도 낮추고 첨단 제조업·군사력 확대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걷고 있다. 2026.09.23.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걷고 있다. 2026.09.2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미국 워싱턴을 국빈 방문했다. 2015년에는 중국의 빠른 성장을 우려하는 미국을 안심시키려 했다. 이번에는 경제·군사력을 키운 중국을 이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한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두 차례 방미를 비교하며 달라진 중국의 위상에 주목했다. 2015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평화롭고 책임 있는 국가로 성장하는 중국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경제 관계 확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지금은 무역과 인공지능(AI), 우주 개발 등을 놓고 경쟁한다. 미국의 우위는 여전하지만 중국도 미국의 압박에 맞설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관세 갈등에서 중국은 미국의 고율 관세에 맞대응했다. 미국 제조업에 필요한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수출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도 협상에 영향을 미쳤다.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23.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23.
미국 시장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 역시 낮아졌다. AP에 따르면 2015년 미국은 중국 전체 수출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다. 2025년에는 중국의 수출 규모가 3조7000억 달러(약 5050조원)를 넘었지만 미국의 비중은 11%로 줄었다. 중국이 다른 나라로 수출을 늘린 결과다. 다만 미국은 여전히 중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다.

중국은 지난 10여 년간 첨단 제조업도 육성했다. 전기차와 드론, 조선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메모리 반도체와 의료기기 등에서는 수입 의존도를 낮췄다. 산업 성장은 군사력 확대로 이어졌다. 중국 해군은 함정 수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됐다. 다만 전체 함정의 배수량과 무기 체계에서는 미국 해군이 앞선다고 AP는 전했다.

안보를 둘러싼 긴장도 커졌다. 2015년 정상회담 때 미국은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 제한과 사이버 위협, 남중국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런 현안은 지금도 남아 있다. 대만 문제는 더 민감해졌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을 때 미국이 대만 문제를 잘못 다루면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하고 있다. 2026.09.23.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하고 있다. 2026.09.23.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중국 내 권력 구조도 달라진 가운데 이뤄졌다. AP는 시 주석이 정적을 숙청하고 국가주석 임기 제한을 폐지하며 권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했다. 두 정상이 마주한 중국과 미국의 정치·경제 환경 모두 11년 전과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았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영접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백악관은 지난 5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환대한 데 대한 답례라고 미국 매체 액시오스에 설명했다.

성대한 영접 이후 두 정상은 무역과 기술, 안보를 둘러싼 갈등을 다뤄야 한다. AP는 시 주석이 미국과 경쟁하면서도 양국 관계의 안정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마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9.24.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마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9.24.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맞이하기에 앞서 미군 장병들이 대열을 갖추고 있다. 2026.09.23.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맞이하기에 앞서 미군 장병들이 대열을 갖추고 있다.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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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9/24 11:42: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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