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방산 협력에 "FA-50 포함 군사용 차량 등도 논의"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한-멕시코 기업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2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5/NISI20260925_0021456703_web.jpg?rnd=20260925084900)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한-멕시코 기업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25. [email protected]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지은 기자 = 청와대는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가 불발된 데 대해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 재검토를 거론하며 "원산지 문제가 가닥이 잡혀야 우리나라와 무역협정을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에 동행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밤 멕시코시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선호는 거기에 있지만 지금 멕시코가 그렇게 응할 준비 상황은 아니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멕시코는 미국하고 USMCA를 재검토하는 협의를 하고 있다"며 "많은 우리 기업이 한국에서 자재나 부품을 가져오고 그걸 가지고 여기서 가공하고 조립해 미국 시장에 파는 일들을 해왔는데 그것이 USMCA의 하나의 논점 중에 하나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원산지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인데 미국이 거기에 대해 터프한 내용을 멕시코에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멕시코 입장에서는 원산지라는 게 우리가 가져오는 것도 다 원산지에 해당하는 것들"이라며 "그래서 지금은 FTA를 추진하기에 좀 이르고 FTA보다 조금 단계가 낮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를 생각할 수도 있고 그보다 조금 더 낮은 무슨 상호보완적인 무역 체계를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지금으로서 양측이 합의한 것은 우선은 USMCA 결과를 보되, 그 사이에 무역 투자 산업 협력 이니셔티브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 국장급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공동위원회가 어떤 이익이 어떻게 되는지 서로 간에 그 문제를 연구하고, 거기에 따라서 다음 단계를 진전시켜 보자고 한 것"이라며 "이 부분도 꽤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멕시코의 방산 협력과 관련해서는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주요 주제 중의 하나가 한국과 멕시코 사이의 방산 협력이었고 그 주제 중 하나로 FA-50도 거론이 됐다"며 "이쪽(멕시코)에서는 경청하고 후속 협의를 실무선에서 진행해 나가기로 한 정도다. FA-50 이외에도 다른 차량 군사용 차량이라든가 다른 장비들에 대한 논의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담 자체에서 바로 어떤 성과가 거양된 것까지는 아니지만 후속 협의를 통해 방산 협력을 늘릴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한-멕시코 기업인 간담회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9명의 한국 기업인을 비롯한 양국 정부 고위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간담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바이오 업체니까 멕시코의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 참여하고 백신의 품질 관리 역량 이전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LG 측은 "전장,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 시스템 전장이나 자율 주행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지금까지 해온 5개 주에 걸친 생산 거점 구축을 확대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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