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다골' 차범근 잡았지만…손흥민, 쓰라린 완패에 미소 잃었다

기사등록 2026/09/28 2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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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8일 우루과이전서 A매치 '58호골'

2010년 데뷔 후 159경기 만에 새 역사 달성

한국, 10월2일 베네수엘라·6일 우즈베크 상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09.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우루과이전에서 A매치 58호골을 넣어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1위'로 우뚝 섰지만 쓰라린 완패로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9~10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연전 중 2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0-4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임시'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가운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샬케), 이재성(마인츠), 오현규(베식타시) 등을 불러들이면서도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남겼다.

무득점 다실점 완패 위기에 처한 태극전사를 구한 건 손흥민이었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로 크로스했고, 손흥민이 문전으로 뛰어들며 발을 뻗어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0년 12월30일 시리아와 평가전을 통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통산 149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58호골이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1위'로 등극했지만, 이미 패배가 확정적인 상황이라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도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남은 시간 한국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1-4 완패로 우루과이전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 을 넣은 뒤 이동하고 있다. 2026.09.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 을 넣은 뒤 이동하고 있다. 2026.09.28.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장장 16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태극전사들을 든든히 이끌고 있다.

이번 A매치 합류 전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골 맛을 보면서 예열을 마쳤다. 지난 20일 손흥민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공식전 3경기 만에 리그 6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13번째 어시스트까지 추가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와 함께 MLS 도움 공동 선두로도 도약했다.

그다음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모레노호 데뷔승에 힘을 보탰다.

에콰도르전 이후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A매치 최다골 경신에 대해 "겸손하게 하려고 한다. 감독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기록 달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기록은 내가 좀 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선수들 도움으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한 게 아니라 동료들, 지금까지 지나간 감독님들과 코치님들 덕분이다'라며 "열심히 준비해서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런 손흥민이 패색이 짙어진 절망적인 상황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는 득점포를 터뜨리면서 한국 축구에 새 역사를 썼다.

다시 승리를 바라보는 손흥민은 10월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릴 베네수엘라전, 10월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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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다골' 차범근 잡았지만…손흥민, 쓰라린 완패에 미소 잃었다

기사등록 2026/09/28 22:16: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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