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로 좌표 합의"
![[바그다드=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8일(현지 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8.](https://img1.newsis.com/2026/06/28/NISI20260628_0001382433_web.jpg?rnd=20260628185334)
[바그다드=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8일(현지 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테헤란이 제안한 '7일 계획'에 대한 미국 측 의견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며칠 안에 답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NA통신과 반관영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최근 협상 상황에 대해 "협상 과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중재자들을 통해 메시지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른바 '7일 계획'이라는 우리의 제안을 제시했고 이에 대한 미국 측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재 미국 측 의견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며칠 안에 우리의 답변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달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일정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7일째 되는 날 호르무즈 해협을 열고 협상을 재개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중재자들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이 내건 조건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 적대행위 중단 ▲이란 동결 자산 일부 해제 ▲이란 해상 봉쇄 해제·석유 제재 철회다. 미국 측이 이를 7일간 준수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열고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8일 미국과 협상 동향에 대해 "모든 전선에서 강요된 전쟁을 종식하고 페르시아만 지역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회복하기 위한 이란의 입장과 조건은 명확하고 단호하게 설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의 제안에 대해서는 중재자를 통해 필요한 답변을 전달할 것"이라며 "이란과 미국간 메시지 교환은 중재자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란 외무부는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안보와 관련 합의가 이뤄졌다고도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하게 오가는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합의했다"며 "이 사안을 관련 국제기구 차원에서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이는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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