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이름표 달고 배수로 청소?"…알고 보니 직전 지역행사 명찰

기사등록 2026/10/20 14:05:20

최종수정 2026/10/20 14:16:2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지역 행사 명찰 떼지 못해 불거진 연출 논란 속 네티즌 반응 엇갈려

사진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폭우 속에서 양복 차림으로 배수시설의 낙엽을 치우는 모습을 공개해 구설에 올랐던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옷에 달린 이름표가 앞서 참여한 지역 행사에서 착용했던 명찰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해철 의원은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천과 강풍으로 안전 문제가 우려되어 현장 민원실을 취소하고 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로 도로 배수시설이 막혀 급하게 낙엽을 걷어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하지만 현장 활동 사진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양복 상의에 큼지막한 이름표를 부착한 채 작업을 한 모습을 문제 삼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카메라를 켜고 한다는 것 자체가 보여주기식 같다고 비판했다. 촬영하지 않고 일하는 게 더 진정성 있을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할 때는 작업복을 입고 하라며 복장 태도를 꼬집는 의견도 이어졌다.
사진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름표를 달고 카메라 앞에 선 모습 때문에 연출이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박 의원이 부착하고 있던 이름표는 폭우 점검 직전 참석했던 지역 행사에서 착용했던 명찰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폭우 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명찰을 떼어내지 못한 채 급히 배수로로 향했던 것이다. 의도적인 연출이나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 아니라 일정 사이의 촉박한 이동 과정에서 생긴 해프닝인 셈이다.

이에 박 의원의 현장 행보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이런 모습이야말로 민심을 살피고 겸손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런 일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낫다거나 연출이라 하더라도 칭찬받을 일이라며 실질적인 현장 조치에 무게를 두는 반응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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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이름표 달고 배수로 청소?"…알고 보니 직전 지역행사 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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