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득표율, 해리스 대선 때보다 9%p 상승
남성 표심 변화 뚜렷…민주당 선택 44→55%
경제가 최대 현안…첫 중간선거 참여자도 민주 우세
![[워싱턴=AP/뉴시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11.04.](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1701563_web.jpg?rnd=20261029164611)
[워싱턴=AP/뉴시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11.0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트럼프의 재집권을 뒷받침한 지지 기반에 균열이 생겼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히스패닉(Hidivic)은 인종과 관계없이 스페인어권 문화에 뿌리를 둔 사람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멕시코·쿠바·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 출신이나 그 후손을 주로 가리킨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공화당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35%였다. 민주당이 25%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득표율은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후보가 얻은 51%보다 9%포인트 높았다. 공화당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율인 46%보다 11%포인트 낮았다.
민주당의 히스패닉 득표율은 2022년 중간선거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인 2018년 중간선거에서 기록한 69%에는 못 미쳤다. 지지세가 반등했지만 과거 수준까지 되찾지는 못한 셈이다.
남성에게서 변화가 더 뚜렷했다. 히스패닉 남성의 민주당 득표율은 2024년 대선 당시 44%에서 이번 중간선거 55%로 11%포인트 올랐다. 여성도 같은 기간 58%에서 65%로 7%포인트 상승했다. 남녀 모두 민주당 득표율이 높아졌지만, 상승 폭은 남성이 4%포인트 더 컸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4일 새벽(현지 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중간선거 개표 행사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의 지지자들이 개표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 2026.11.04.](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1721183_web.jpg?rnd=20261104154035)
[디트로이트=AP/뉴시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4일 새벽(현지 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중간선거 개표 행사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의 지지자들이 개표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 2026.11.04.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였다. 응답자의 45%가 경제를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민주주의의 현주소가 25%, 이민 문제가 15%로 뒤를 이었다. 경제를 꼽은 비율은 이민 문제의 세 배였다.
어떤 현안을 중시했는지에 따라 투표도 갈렸다. 경제를 최우선 문제로 꼽은 히스패닉 유권자의 59%가 민주당을 선택했다. 의료 문제를 중시한 유권자는 72%,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꼽은 유권자는 81%가 민주당에 투표했다.
반면 이민과 범죄를 중시한 유권자들은 공화당에 더 많은 표를 보냈다. 이민을 최우선 현안으로 꼽은 유권자의 61%가 공화당을 선택했다. 범죄 문제를 우선한 유권자의 공화당 지지 비율은 70%였다.
중간선거에 처음 참여한 히스패닉 유권자도 민주당에 힘을 실었다. 전체 히스패닉 응답자의 18%가 중간선거 투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73%가 민주당 하원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히스패닉 유권자 전체의 표심이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음을 보여줬다. 공화당에는 지난 대선에서 넓힌 지지 기반을 유지하는 과제를, 민주당에는 회복한 지지를 굳히는 과제를 남겼다.
어떤 현안을 중시했는지에 따라 투표도 갈렸다. 경제를 최우선 문제로 꼽은 히스패닉 유권자의 59%가 민주당을 선택했다. 의료 문제를 중시한 유권자는 72%,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꼽은 유권자는 81%가 민주당에 투표했다.
반면 이민과 범죄를 중시한 유권자들은 공화당에 더 많은 표를 보냈다. 이민을 최우선 현안으로 꼽은 유권자의 61%가 공화당을 선택했다. 범죄 문제를 우선한 유권자의 공화당 지지 비율은 70%였다.
중간선거에 처음 참여한 히스패닉 유권자도 민주당에 힘을 실었다. 전체 히스패닉 응답자의 18%가 중간선거 투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73%가 민주당 하원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히스패닉 유권자 전체의 표심이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음을 보여줬다. 공화당에는 지난 대선에서 넓힌 지지 기반을 유지하는 과제를, 민주당에는 회복한 지지를 굳히는 과제를 남겼다.
![[힌스데일=AP/뉴시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미국 중간 선거일인 3일(현지 시간) 뉴햄프셔주 힌스데일에서 투표를 마친 사람들이 투표소에서 나오는 모습. 2026.11.04.](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1718667_web.jpg?rnd=20261104090309)
[힌스데일=AP/뉴시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던 히스패닉 표심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3일(현지 시간) NBC뉴스 출구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의 60%가 민주당 하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했다. 사진은 미국 중간 선거일인 3일(현지 시간) 뉴햄프셔주 힌스데일에서 투표를 마친 사람들이 투표소에서 나오는 모습. 2026.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