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황정음이 전 남편을 향해 솔직한 발언을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물 '솔로라서'에서는 MC 신동엽과 황정음, 배우 윤세아, 채림이 출연했다.
신동엽은 황정음에게 "아이들이 엄마의 직업을 정확히 아는가"라고 물었다.
황정음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큰아이는 엄마가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티는 안 내는데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혼 후 아들과 제주살이 중인 채림은 "아빠가 보고 싶다는 민우의 말에 전 남편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황정음은 "저는 오히려 반대다. 아이가 너무 예뻐서 이걸 나만 보게 되나니, 메롱. '너는 못 보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채림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라고 말했고, 신동엽도 웃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이듬해 첫째 아들 왕식을 낳았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다음 해 둘째 아들 강식도 안았다. 하지만 재결합 3년 만인 올해 2월 두 번째 이혼소송 중인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이에 앞서 황정음은 2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영돈이 육아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고 적었다. 이 과정에서 황정음은 본인 소셜미디어에서 누리꾼들과 댓글 설전을 벌이며 남편의 불륜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같은 황정음 주장에 대해 이영돈 측은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