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이범수(54)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41)이 가짜 뉴스에 분노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서울에 온 이윤진이 가짜 뉴스와 관련해 변호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윤진은 긴장한 얼굴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이어 인터넷에 퍼진 가짜 뉴스와 관련해 본격적인 상담을 시작했다.
이윤진은 "제가 연예인도 아니고, 그렇게 유명한 사람도 아닌데 부정적인 관심이 커져서 속상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윤진은 "방송이 나간 이후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지만, 가짜뉴스나 악성루머가 온라인상에 많이 배포됐다"고 밝혔다. "혹시나 이걸 아이들이 찾아보거나 부모님도 검색해서 본다. 상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가짜뉴스에는 이윤진이 발리에서 '밤일'을 한다는 허위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윤진은 "너무 놀랬다. 호텔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호텔이 아니라 밤일을 하고 있다니 억장이 무너져내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슬프다. 어떻게 얻은 직장인데, 이렇게 비하할 수가 있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한 남성과의 사진이 열애설로 번지기도 했다. 이윤진은 "그분은 호텔 상품 제작을 위해 방문한 분일 뿐이다. 점점 그분과 일하는 것도 민망해지고, 어디 같이 다니는 것도 죄송하다. 그분은 결혼도 안했다. 업무상 찍은 사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윤진이 갖고 온 증거물을 본 변호사는 "증거물마다 법률적 의미가 다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소장 양식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3월16일 이범수·이윤진이 파경을 맞은 사실이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이날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범수가 이혼 조정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적인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