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9시간 조사 종료…"성실히 조사 임해"

기사등록 2025/01/11 23:37:38

최종수정 2025/01/11 23:55:47

오후 1시55분께 국수본 중수과 출석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2025.01.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2025.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진하 대통령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이 경찰에 출석해 9시간여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55분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 출석했다.

경찰은 이 본부장에게 이날 오후 2시까지 경찰에 출석하라는 2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한 상태였다.

입건된 경호처 지휘부 4명 중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건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 이어 이 본부장이 두 번째다.

이 본부장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날 9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11시1분께 경찰청 건물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내용을 소명했는지' '조사에 응한 이유' '계엄 당시 관저에 있었는지 여부' '사병을 동원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를 묻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박종준 전 처장과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 경호처 지휘부 4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박 전 처장은 전날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해 13시간여동안 조사를 받았고, 이날은 오전 9시께부터 14시간여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나머지 2명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까지였던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박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이광우 경호본부장 역시 전날 오후 2시까지였던 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광우 본부장에게 오는 1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내용의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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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9시간 조사 종료…"성실히 조사 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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