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서방동맹에 방공무기 등 군사지원 약속 전면 이행 촉구

기사등록 2025/01/12 23:54:36

최종수정 2025/01/13 06:52:25

[람슈타인=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방 지원국들의 군대를 자국에 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2025.01.10
[람슈타인=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방 지원국들의 군대를 자국에 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2025.01.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서방 동맹국에 대해 방공무기 등 군사지원 약속 전부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AFP 통신과 키이우 인디펜턴드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이 지난 1주일 동안 우크라이나를 수백 차례 공격하면서 거의 7백발에 달하는 폭탄을 투하하고 600대 넘는 드론을 동원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서 "매주 러시아가 전쟁을 계속할 수 있는 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포에 떨게 만들고 공중에서 우위를 활용하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맹국들이 이미 행한 군사무기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이 합의한 결정, 우크라이나 방공전력에 관해 람슈타인에서 채택한 사항이 아직 완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에서 방공 시스템과 미사일을 생산하기 위한 라이선스 부여 문제를 파트너국, 미국과 협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 공격과 관련해 방공망이 밤새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94대 가운데 60대를 격추하고 34대는 전자교란을 통해 무력화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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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서방동맹에 방공무기 등 군사지원 약속 전면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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